'시크릿 부티크' 김선아, 어김 없는 '믿보배'…캐릭터 장인의 반전 엔딩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19.09.20 10: 45

배우 김선아가 ‘시크릿 부티크’를 통해 자신의 이름값을 톡톡히 해냈다.
19일 방송된 SBS 새 수목드라마 ‘시크릿 부티크’(극본 허선희, 연출 박형기)에서는 제니장(김선아)가 그토록 데오그룹 총수 자리에 오르고자 하는 이유가 밝혀졌다.
제니장은 데오그룹 총수의 숨겨진 진짜 핏줄이다. 하지만 현재의 회장 김여옥(장미희) 때문에 어머니를 비롯해 모든 것을 뺴앗긴 채 보육원에서 자랐다.

방송화면 캡처

제니장은 김여옥이 탐내는 국제도시개발 카드를 내세워 장남 위정혁(김태훈)과 결혼식을 올렸다. 김선아는 이 과정에서 슬픔과 결연함이 묻어나는 눈빛 연기로 제니장에게 숨겨진 비밀이 있다는 걸 암시했다.
데오가에 발을 들인 제니장은 부티크 대표로서 빼어난 전략을 펼치며 정재계 비선실세 자리에 오른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그 누구도 제압할 수 없는 카리스마와 권력의 가장 꼭대기에 반드시 올라야 하는 슬픈 비밀이 있다.
제니장은 지금껏 볼 수 없었던 ‘워너비’ 캐릭터다. 이날 방송에서도 국제도시개발 사업을 실행하기 위해 필요한 도준섭 시장(김법래)의 파렴치한 범죄 사실을 알게 된 후 단번에 제압하고 위기를 돌파할 전략을 찾았다.
상대의 수를 앞서 읽고 판세를 뒤집는 비상판 판단력은 물론, 스스로를 믿고 강단 있게 나아가는 결단력까지 갖춰 믿고 지지하고 싶은 인물로 떠올랐다.
김선아는 매 작품 새로운 캐릭터로 시청자들에게 다가가는 ‘캐릭터 장인’이라는 말처럼 전무후무한 매력 넘치는 캐릭터를 만들었다. 작품 속 인물에 생동감과 현실감을 부여하는 몰입도 높은 감정 표현은 김선아라서 가능했다.
제니장이라는 전무후무한 캐릭터로 몰입도를 높인 김선아는 모두가 예상하지 못한 반전 엔딩으로 더 큰 파급력을 선사했다. 김선아의 연기를 보는 것만으로도 ‘시크릿 부티크’는 흥미진진하다.
SBS ‘시크릿 부티크’는 매주 수, 목 오후 10시 방송된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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