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원큐 K리그1 2019가 스플릿 라운드 돌입까지 4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각 팀들은 치열한 순위 싸움을 진행 중이다.
K리그1 12팀은 오는 21~22일 30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상, 하위스플릿이 나뉘는 33라운드까지 4경기가 남은 상황에서 어떤 팀이 상위스플릿에 안착할지 막판 순위 경쟁에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 남은 상위스플릿 티켓은 3장, 경쟁팀은 6팀
![[사진] 프로축구연맹 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19/09/20/201909201018775025_5d8439ce870b7.jpg)
정규리그 33라운드까지 4경기가 남은 현재 1위 전북(승점 63)과 2위 울산(승점 60)은 7위 상주(승점 39)와 승점차를 충분히 벌려 상위스플릿 진출을 확정지었다.
3위 서울(승점 50) 역시 상위스플릿 진출이 확정됐다. 승점차가 11점 밖에 나지 않지만 현재 수원과 상주의 승점이 동률이기 때문에 33라운드까지 결과와 무관하게 서울은 6위 이상의 순위를 이미 확보했다.
상위스플릿 마지노선인 6위 수원과 10위 이하 팀인 경남(승점 23), 인천(승점 20), 제주(승점 19)는 하위스플릿을 확정했다. 승점차가 13점 이상으로 벌어졌기 때문에 4경기에서 모두 승리해도 6위 진입은 불가능하다. 따라서 현재 4위인 강원(승점 45)부터 9위 성남(승점 35) 등 6팀이 상위 스플릿 3자리를 놓고 경쟁한다.
▲상위 스플릿 자력진출 노려라
4위 강원과 5위 대구(승점 42)은 상위 스플릿 진출이 유력하다. 승점 50에 도달하면 자력으로 상위 스플릿 진출이 가능하다. 반면 8위 포항(승점 36)과 9위 성남은 잔여 경기를 모두 승리해도 승점 50에 미치지 못해 다른 팀들이 미끄러지길 기다려야한다.
현재 승점 39으로 동률인 수원과 상주는 이번 30라운드 맞대결을 치른다. '승점 6'짜리 경기다. 양팀이 무승부를 거둔다면 4~5위에 랭크되어 있는 강원과 대구는 더욱 수월하게 상위 스플릿에 진입할 수 있다.
▲ 하위 스플릿을 피해라
2012년 스플릿 시스템이 도입된 후 전북을 제외한 모든 팀이 하위 스플릿을 경험했다. K리그 전통의 강호 수원은 2016년, 포항은은 2016~2017년 2시즌 연속으로 하위 스플릿으로 떨어졌다. 울산(2015년), 서울(2018년)은 지난 수모를 잊고 일찌감치 상위 스플릿에 안착했다.
6위권 진입을 놓고 치열하게 경쟁하는 4팀 중 상위 스플릿 경험이 없는 팀은 대구가 유일하다. 대구는 이번 시즌 K리그 흥행을 주도하는 동시에 좋은 성적까지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시즌 막판까지 4위를 유지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진출까지 노리겠다는 각오다.
▲ 물고 물리는 '승점 6짜리' 경기는
이번 주말 열리는 30라운드에서 수원과 상주의 맞대결이 치러진다. 승점 39 동률인 양 팀은 6위를 놓고 치열하게 맞붙을 예정이다. 최근 전역자 공백으로 전력이 온전치 않은 상주의 고전이 예상되지만 선발 기회를 잡은 선수들의 분전이 예상된다.
주중에 열리는 31라운드에선 성남이 강원을 홈으로 불러들인다. 9위 성남이 상위 스플릿 진출의 마지막 희망을 이어가기 위해 강원전 승리를 겨냥하고 있다. 강원도 ACL진출 가능성이 남아있는 만큼 진검 승부를 펼칠 것으로 보인다. / raul164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