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펙트맨' 조진웅 "'독전2' 출연? 이야기 좋으면 안할 이유 없다" [인터뷰③]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19.09.20 13: 15

 조진웅이 영화 '독전2' 출연 가능성에 대해 긍정적인 답변을 내놨다.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로의 보드레 안다미로 카페에서는 영화 '퍼펙트맨' 주연 조진웅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퍼펙트맨'(감독 용수, 제공배급 ㈜쇼박스, 제작 MANFILM·쇼박스)은 까칠한 로펌 대표 장수(설경구 분)와 철없는 꼴통 건달 영기(조진웅 분)가 사망보험금을 걸고 벌이는 인생 반전 코미디 영화다. 조진웅은 이번 작품을 통해 선배 설경구와 처음으로 호흡을 맞춰 브로맨스 케미를 발산했고, 진선규와는 절친 케미를 뽐냈다. 

2004년 영화 '말죽거리 잔혹사'로 데뷔한 조진웅은 2011년 드라마 '뿌리깊은 나무'를 시작으로, '태양은 가득히', '시그널', '안투라지' 등에 출연했고, 영화는 2012년 '용의자X'를 비롯해 '분노의 윤리학', '파파로티', '화이: 괴물을 삼킨 아이', '끝까지 간다', '군도:민란의 시대', '명량', '우리는 형제입니다', '장수상회', '암살', '아가씨', '사냥', '해빙', '보안관' 등에서 열연했다.
지난해 '독전', '공작', '완벽한 타인' 등이 500만을 동원하면서 흥행 배우로 자리매김한 조진웅은 최근 '광대들: 풍문조작단'을 선보였고, 다음달 '퍼펙트맨'이 개봉한다. 
이날 영화 '독전'의 후속편인 '독전2'와 드라마 '시그널2'에 대한 질문이 나왔고, 조진웅은 "아직 잘 모르겠지만, 나도 기사를 통해 소식을 접했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제작사 용필름 대표님이 '독전2'를 언급한 적이 있었다. 그래서 내가 '살을 빼야하나요?'라고 물어보긴 했었다. 지금 '독전2'를 개발하고 계신 것 같다. 지금 tvN 드라마 '시그널2'도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데, 따지고 보면 난 속편을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다. 그래서 속편도 재미가 있을 것 같다"며 관심을 드러냈다. 
이와 함께 조진웅은 "그런데 우리나라는 보통 후속이나 시리즈 작품이 잘 안 되는 것 같다. 그런데도 설경구 선배는 영화 '강철중' 시리즈로 유일하게 히트작을 만들었다. 그래서 나도 시리즈를 해보면 좋을 것 같기도 하다. '독전2'는 책이 좋으면 안 들어갈 이유가 없는 작품이다. 예쁘게 나왔으면 좋겠고, (출연 가능성은) 희망적인 이야기"라고 덧붙였다.
한편, '퍼펙트맨'은 오는 10월 2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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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쇼박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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