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예측&판타지 휩쓴 SONNY..."손흥민, 레스터전 토트넘 키플레이어"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9.09.21 14: 29

레스터 시티전을 앞두고 손흥민(토트넘)에 거는 기대가 점점 커지고 있다. 경기 예상과 판타지 풋볼 모두 SONNY에 주목하고 있다.
토트넘은 오는 21일(한국시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6라운드 레스터 시티 원정에 나선다. 주중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올림피아코스 원정을 떠났던 토트넘은 쉴틈도 없는 고비다.
리그 5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전서 멀티골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던 손흥민은 그리스 원정 당시 로테이션 차원에서 휴식을 가졌다. 그는 2-2이던 후반 28분 알리와 교체되어 투입되며 부지런한 움직임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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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원정서 토트넘은 전반 해리 케인과 루카스 모우라의 골로 리드를 잡고도 불안한 경기력으로 2-2 무승부에 그쳤다. 경기가 끝난 후 손흥민의 부재가 팀 경기력으로 이어졌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토트넘 선수 출신의 대니 머피는“토트넘의 경기력을 보고 손흥민이 벤치에 있던 것에 매우 놀랐다”라며 “로테이션이라고 해도 포체티노 감독은 다음 날 아침에 일어나 기분이 썩 좋지는 않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다른해설자들도 손흥민의 부재가 토트넘의 경기력에 영향을 끼쳤다고 분석했다. 맨체스터 시티 출신의 미카 리차즈는 "손흥민은 팀에 많은 것을 줄 수 있는 선수다. 연계가 뛰어날 뿐만 아니라, 매우 파괴적이다. 손흥민이 뛸 때 토트넘의 경기력은 더욱 뛰어나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웨스트햄 출신의 분석가 매튜 업슨은 "손흥민은 지금 시점 토트넘에서 가장 가치 있는 선수로 성장했다. 그가 없다면 토트넘은 꾸준한 경기력이나 날카로움, 득점력도 없다"라고 지적했다.
역설적으로 이런 평가를 받는 손흥민이기 때문에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더 멀리 보고 리그 초반 승패가 달린 레스터 원정을 위해 짧게나마 휴식을 부여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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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휴식으로 인해 영국에서는 레스터 시티전 손흥민의 활약을 예상하는 관측이 이어지고 있다. 영국 '가디언'은 "이번 시즌 BIG 6 진입을 꿈꾸는 레스터는 상대적으로 여유롭게 토트넘전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체력적 불리한 토트넘에 대해 가디언은 "토트넘은 손흥민과 루카스 모우라가 최전방의 케인을 잘 지원해줘야 한다. 두 선수 모두 알리-에릭센과 달리 좋은 컨디션을 보여주고 있다"라고 기대했다.
'매드어바웃EPL'은 "손흥민은 그리스 원정 선발서 제외하며 휴식을 가졌다. 그는 레스터전 선발 복귀 가능성이 높다. 레스터는 수비적으로 강력한 팀이다. 이런 팀을 상대로 손흥민은 토트넘 전술의 핵심 플레이어가 될 수 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경기 예상뿐만 아니라 판타지풋볼도 SONNY 세상이다. EPL 판타지풋볼 6라운드 최고 인기 카드로도 손흥민이 등극했다. EPL 공식 홈페이지에서 축구 팬들을 위한 판타지 풋볼을 운영하고 있다. 
한 시즌마다 일정한 이적 자금(100파운드)으로 드래프트를 통해 선수 15인을 모집해야 한다. 이 중 라운드 베스트 11 선수를 선택해 원하는 스쿼드를 구성해 내보내서 점수를 얻어 겨루는 방식이다. 
영국 '익스프레스'는 손흥민을 미드필더 중 영입 추천 선수로 택하며 "팰리스전 활약으로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9.6 파운드)지만, 그리스 휴식을 고려하면 영입해야 한다"라고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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