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상진 김소영 부부가 임신 초기 때부터 출산 후까지 팬들과 따뜻하게 소통하고 있다. 이들에게 더 큰 응원과 축하가 쏟아지는 이유다.
김소영은 지난 3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떨리는 마음으로 업로드 소식 전해요”라는 메시지와 함께 유튜브 영상 일부를 공개했다. 영상에서 오상진 김소영 부부는 런던으로 여행을 떠났는데 김소영은 컨디션 난조로 고열에 시달렸다.
알고 보니 임신이었다. 김소영은 임신 테스트기를 해 본 뒤, 오상진과 함께 런던의 한 산부인과를 찾았다. 임신 진단을 받은 두 사람은 크게 감격했다. 결혼 2년 만에 느낀 2세의 기쁨이라 둘은 “잘 살자”고 거듭 다짐했다.

오상진이 직접 지은 태명은 셜록이었다. 이후 김소영은 SNS를 통해 “이렇게 덜 띵그리였던 적이 있던가. 잘 못 먹는 게 이렇게 억울한 거였군요. 다시 먹을 날만을 기다리며 셜록이(태명) 일 할 때만 묘하게 얌전해?”라는 글로 임신 고충을 토로했다.
오상진도 2세 초음파 사진을 공개하며 “셜록아 우리에게 와 줘서 고맙다. 감사하다. 또 감사하다. 셜록이를 만난 저희의 이야기는 아내의 채널에”라는 메시지로 아내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김소영은 임신부의 고충, 대한민국 사회에서 워킹맘으로 지내야 하는 두려움, 급격한 신체 리듬 변화에 따른 자신감 하락 등을 SNS와 유튜브 채널을 통해 팬들과 공유했다. 오상진도 아내를 적극 응원하며 변함없는 애정을 자랑했다.

출산 직전에는 부부가 직접 운영하고 있는 북카페에서 만삭 화보도 찍었다. 오상진은 아내 김소영의 모습을 보고, "배가 엄청 나왔다. CG 같다"며 웃었고 김소영은 “우리 서점에서 늦은 시간이었지만 추억을 만들어서 기쁘다. 남편보다는 우리 (시댁) 부모님이랑 아가씨랑 가족들이 모두 힘내서 도와주셔셔 약간 송구스러웠다. 남편이 조금 귀찮아 하는 것 같았지만 행복했다”며 미소 지었다.
이랬던 두 사람이 20일 마침내 고대하던 첫째 딸을 품에 안았다. 둘의 소속사 아이오케이 TN엔터사업부 측은 “오상진-김소영 부부에게 사랑스런 새 가족이 생겼다”며 “김소영이 금일 오후 딸을 출산하였으며, 산모와 아이는 모두 건강하다”고 알렸다.
오상진과 김소영은 소속사를 통해 “축하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 사랑받는 아이가 되도록 열심히 키우겠다”고 인사했다. 팬들 역시 딸과 함께 더욱 사랑이 넘치는 가정으로 거듭나길 축하의 박수로 응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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