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 유희관이 7년 연속 10승을 목전에 뒀다.
유희관은 2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해 7⅔이닝 5피안타 5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쳤다.
1회초 삼자범퇴로 기분좋게 경기를 시작한 유희관은 4회 2사까지 11타자 연속 범타를 기록했다. 김선빈에게 안타를 맞아 연속 범타 기록이 중단된 유희관은 터커를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이닝을 마쳤다.

유희관은 5회 선두타자 이창진과 류승현에게 연속안타를 맞아 무사 1, 3루 위기에 몰렸다. 이진영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한숨을 돌린 유희관은 이정훈에게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맞아 이날 경기 첫 실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최정용을 1루수 땅볼로 잡아내며 추가실점은 하지 않았다.
6회 김선빈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큰 위기 없이 넘어간 유희관은 7회 선두타자 이창진을 안타로 내보냈지만 류승현의 타구가 2루수 직선타 더블플레이가 되며 무실점으로 이닝을 끝냈다.
유희관은 8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백용환과 이우성을 범타로 처리했다. 투구수 107구를 기록한 유희관은 팀이 6-1로 앞선 8회 아웃카운트 하나를 남겨두고 최원준과 교체돼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대로 경기가 두산의 승리로 끝난다면 유희관은 10승을 달성하게 된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