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가 배제성의 완봉 역투를 앞세워 승리를 챙겼다.
KT는 2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정규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마지막 맞대결에서 7-0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KT는 선발 등판한 배제성이 9이닝 109구 5피안타 1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완봉승을 거뒀다. 데뷔 첫 완봉승. 그리고 구단 역사상 토종 첫 10승 투수라는 역사를 만들었다.

타선에서는 홈런포가 주도권을 잡는데 핵심 역할을 했다. 3회초 선두타자 장성우가 선제 솔로포를 쏘아 올렸고, 4회 박경수의 적시 2루타로 1점을 낸 뒤 6회 황재균의 솔로포, 그리고 7회에는 대타 멜 로하스 주니어의 3점포가 터지며 승부를 매듭지었다.
경기 후 이강철 감독은 “배제성의 완봉과 10승 정말 진심으로 축하한다. 배제성을 위해 선배들이 잘할려고 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고 멋진 팀웍을 가진 팀이 되고 있는 것 같다. 다들 잘해준 좋은 경기였다. 멀리까지와서 큰 응원해주신 팬들에게도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