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슬란드 간 세끼' 이수근과 은지원이 아이슬란드로 떠나는 여행을 시작했다.
20일 첫 방송된 tvN 새 예능 '신서유기 외전: 삼시세끼-아이슬란드 간 세끼'(이하 아이슬란드 간 세끼) 1회는 '이 방송은 5분 후에 끝납니다'라는 주의 문구로 시작됐다.
이어 이수근이 공항에 앉아 은지원을 기다렸다. 그는 막간의 타임을 통해 이뤄진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아이슬란드 가는 거 혜택 아니에요? 사람들이 벌칙 가는 걸로 알아서 기분이 안 좋아. 촬영장에 학생들이 와서 불쌍해 하고 갔어. 왜 벌칙으로 소문이 난 거야?"라고 투덜대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은지원이 아이슬란드 책자를 들고 등장했고, 두 사람은 "이름만 들으면 프로그램 세 개 하는 것 같아"라며 프로그램명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들은 아이슬란드 오로라 여행을 거머쥐었지만 바쁜 스케줄 때문에 가기 싫어하다 아이슬란드 수도 이름을 맞히지 못해 가게 됐음이 드러났다.
무엇보다 제작진은 "용돈은 원하는 만큼 준다"고 말해 두 사람을 솔깃하게 만들기도. 하지만 이들의 일정은 16시간 비행, 취침, 관광, 오로라, 16시간 귀국으로 빡빡하게 짜여져 있었고, 그럼에도 이수근이 "1인당 천만 원 씩 달라"고 하자 제작진이 "전 재산이 150만 원이다"라고 털어놔 폭소를 유발했다.

제작진은 "조건이 하나 있다. 싸우면 벌금이 5만 원이다"라고 공지했고, 이수근과 은지원은 "우리가 가수 출신이라 목청이 높을 뿐이다", "삐지는 게 웃긴 거다", "싸울 리가 없다", "지원이한테 안 덤빈다"라면서 "싸우지 않아요"를 강조해 다시 한 번 웃음을 안겼다.
그리고 드디어 비행기에 탑승한 이수근과 은지원. 이들은 "프로그램명에 삼시세끼는 왜 들어가?"라고 물었고 제작진이 "원래 삼시세끼 뒤에 들어가려다, 5분 단독 편성이 됐다"라고 설명하자 "우리 이 콘텐츠로 계속 5분짜리 다니자. 호동이 형이 제일 먼저 들어올 텐데"라며 황당해했다.
특히 두 사람은 '이수근이 잠을 잘 잔다, 안 잔다'를 두고 비행기가 이륙하기 전부터 티격태격대 앞으로의 여행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 nahe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