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가본드' 이승기, 배수지가 강렬하게 등장했다.
20일 오후 첫방송된 SBS ‘배가본드’에선 이승기가 조카 훈이를 떠나보내는 슬픔을 겪었다.
차달건은 죽은 형 대신 조카 훈이를 키우며 스턴트맨으로 활약했다. 하지만 차달건은 생활고에 치여 스턴트맨을 그만두게 됐다.

이를 안 훈이는 삼촌에게 까칠하게 대했다. 그러다 훈이는 태권도 시범단으로 정부의 초청을 받아 모로코를 가게 됐다. 훈이는 모로코 출국 직전까지 차달건과 티격태격 거렸다.

그러나 모로코 행 비행기에는 테러리스트가 탔다. 인천국제공항 경찰에 테러 제보전화가 왔지만 막을 수 없었다.
결국 비행기는 폭발위기에 처했다. 훈이를 비롯한 승객들은 당황스러워했다. 이내 비행기는 추락했고 승객 전원이 숨졌다.
반면 차달건은 훈이를 위한 운동화를 사두고 밥을 먹던 중 비행기 추락 소식을 접했다. 차달건은 충격에 아무 말 하지 못한 채 오열했다.

고해리(배수지)는 모로코 대사관의 인턴으로 위장한 스파이였다. 고해리는 대사관에선 엉뚱한 존재로 보였지만 몰래 영사의 비리를 잡기도 했다. 하지만 고해리는 비행기 추락 소식에도 아무렇지 않은 듯 사격에 집중했다.
이어 청와대도 비상이 걸렸다. 대통령 정국표(백윤식)은 홍순조(문성근)에게 기체결함이라는 이야기를 들었으나 기자회견에서 이유를 숨겼다.
슬픔에 빠진 차달건은 훈이가 비행기에서 찍은 영상을 보며 그리워했다. 훈이는 차달건을 향해 “왜 액션을 그만두냐. 삼촌은 액션할 때가 제일 멋있다. 갔다오면 계란 후라이 해달라”고 말했다. 이를 본 차달건은 어두운 방 안에서 눈물을 흘렸다.
이후 추락사고 유가족들은 비행기 업체의 기자회견을 찾아가 항의했다. 이어 유가족들은 비행기가 추락한 모로코 현장을 찾아가 영결식을 하기로 결정했다.

해당 영결식 현장은 고해리가 안내하게 됐다. 그러다 차달건은 모로코 공항 화장실에서 비행기 테러리스트를 발견하게 됐다. 훈이가 찍어둔 영상에 테러리스트의 모습이 담겼기 때문이다.
차달건은 빠르게 테러리스트를 쫓아갔다. 골목길에 접어든 차달건은 테러리스트와 몸싸움을 벌이게 됐으나 머리에 벽돌을 맞았다.
그럼에도 차달건은 테러리스트를 다시 찾기 시작했다. 테러리스트가 운전하는 차에 뛰어내린 것. 차달건은 차에 매달리면서까지 그를 따라갔으나 칼에 찔린 채 모로코 해변에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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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배가본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