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쌉니다 천리마마트' 김병철, 이순재에 복수 돌입(ft. 빠야족) [종합]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9.09.21 00: 28

'쌉니다 천리마마트' 김병철의 복수 프로젝트가 시작됐다. 각양각색의 사람들을 뽑아 이순재가 운영하는 DM그룹에 큰 타격을 입히려고 한 것.
20일 첫 방송된 tvN 새 금요드라마 '쌉니다 천리마마트'(극본 김솔지/ 연출 백승룡) 1회에서는 천리마마트로 좌천되는 정복동(김병철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DM그룹 회장 김대마(이순재 분)는 임원 회의에서 차에 털이 나는 왁스를 신제품으로 제안했다. 모든 임원들이 당황했지만 권영구(박호산 분)를 필두로 김대마를 극찬했고 그렇게 신제품이 확정되는 듯했다.

'쌉니다 천리마마트' 방송화면 캡처

'쌉니다 천리마마트' 방송화면 캡처
그러나 이때 정복동이 "안 된다. 회장님, 정신 차려라. 이런 거 만들면 우리 DM그룹 망한다. 골든타임에 황당한 물건으로 시간 낭비, 예산 낭비할 수 없다"라고 반대했다.
이를 들은 김대마는 "역시 정복동이다. 회사 안팎에서 내가 치매라고 온갖 유언비어가 돈 거라는 걸 잘 알고 있다. 직언을 해줄 사람이 누군지 알고 싶었어. 진정한 내 오른팔이다. 고마워"라며 미소를 지었다.
하지만 이때 박과장(배재원 분)이 등장했고, 차에 털이 나는 왁스가 초대박이 났음을 알렸다. 이에 정복동은 DM그룹 내 유배지라고 불리는 천리마마트로 좌천됐다.
'쌉니다 천리마마트' 방송화면 캡처
바로 이때 천리마마트에는 점장인 문석구(이동휘 분)가 있었다. 그는 평범하고 싶은 29세로, "죽기 살기로 열심히 살았다. 재수 없이 현역으로 인서울 명문대에 입학해 학자금 대출을 받아 취업을 준비했다. 졸업 후 1년 7개월 만에 국내 굴지의 대기업 유통사에 입사해 대한민국 1등 기업 천리마마트의 점장이 됐다"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그러나 천리마마트에는 손님은커녕 직원 한 명 제대로 없었다. 망해가기 직전이었던 것. 그곳에 도착한 정복동은 김대마를 향한 복수 프로젝트에 들어갔고, 마트에 대해 아무것도 파악하지 못한 문석구에게 "자네 참 유능한 인재일세. 사원이 더 필요해. 최대한 많이 유능한 인재를 뽑자"고 했다.
이어 가수를 꿈꾸다 아내에게 버림받은 조민달(김호영 분), 대리운전을 하다 이마저도 못 하게 된 최일남(정민성 분), 통조림으로 컴플레인을 걸려고 온 오인배(강홍석 분), 일족의 운명을 걸고 온 빠야족 전원 등이 얼떨결에 천리마마트의 정직원으로 채용됐다.
'쌉니다 천리마마트' 방송화면 캡처
그사이 천리마마트에 숨겨놓은 비밀이 걱정된 권영구와 김갑(이규현 분)은 정복동을 감시하기 위해 문석구를 자신의 편으로 끌어들이려고 했고, 그에게서 정복동의 근황을 보고받았다.
이어 방송 말미, "사장님이 해바라기가 됐다"는 문석구의 보고에 분노한 권영구는 천리마마트를 찾았고, 진짜 해바라기 장식을 쓰고 있는 정복동에게 당황해 "무슨 꿍꿍이냐"고 물었다.
이에 정복동은 "폭탄 제조 중이다. 왜? 천리마마트를 커다란 폭탄으로 만들어서 빅똥을 싸 DM그룹을 폭삭 망하게 하는 것. 그게 내 꿍꿍이다"라고 선언해 앞으로의 전개를 궁금하게 만들었다. / nahe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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