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분 편성의 미학"..'아이슬란드 간 세끼' 이수근X은지원, 본격 티격태격 케미 [어저께TV]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9.09.21 06: 50

'아이슬란드 간 세끼' 이수근과 은지원이 특유의 티격태격 케내며 아이슬란드 오로라 여행을 떠났다.
지난 20일 첫 방송된 tvN 새 예능 '신서유기 외전: 삼시세끼-아이슬란드 간 세끼'(이하 아이슬란드 간 세끼) 1회에서는 아이슬란드로 떠나기 위해 비행기를 타는 이수근과 은지원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은 '5분 후에 끝납니다'라는 주의 문구로 시작됐다. 이어 이수근이 공항에 앉아 은지원을 기다렸고,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아이슬란드 가는 거 혜택 아니에요? 사람들이 벌칙 가는 걸로 알아서 기분이 안 좋아. 촬영장에 학생들이 와서 불쌍해 하고 갔어. 왜 벌칙으로 소문이 난 거야?"라고 투덜대 웃음을 유발했다.

'아이슬란드 간 세끼' 방송화면 캡처

'아이슬란드 간 세끼' 방송화면 캡처
이후 은지원도 모습을 드러냈고, 이들이 어떻게 아이슬란드 오로라 여행을 떠나게 됐는지 일련의 과정이 등장했다. '신서유기' 게임을 통해 이를 획득한 이수근과 은지원은 바쁜 스케줄 때문에 가고 싶어 하지 않았지만, 제작진이 낸 아이슬란드 수도 이름을 맞히지 못해 3박 4일이라는 짧은 일정으로 여행을 가게 된 것.
제작진은 "용돈은 원하는 만큼 준다"고 호기롭게 말했고 이를 들은 이수근이 "1인당 천만 원씩 달라"고 하자 "전 재산이 150만 원이다"라고 털어놔 폭소를 자아냈다. 이어 두 사람의 일정이 16시간 비행, 취침, 관광, 오로라, 16시간 귀국으로 빡빡하게 짜여 있어 실제로 용돈을 쓸 일이 별로 없다는 사실도 밝혀졌다.
tvN 제공
무엇보다 제작진은 "싸우면 벌금이 5만 원이다"라고 조건을 걸었고, 이수근과 은지원은 "싸우지 않아요"를 강조하며 사이좋게 지낼 것을 다짐해 다시 한 번 웃음을 안겼다. 그러나 이도 잠시, 비행기에 탑승한 두 사람은 '잠을 잘 잔다, 안 잔다'를 두고 비행기가 이륙하기 전부터 티격태격대 앞으로의 여행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한편 이날 이수근과 은지원은 "원래 삼시세끼 뒤에 들어가려다 5분 단독 편성이 됐다"라고 제작진의 설명에 "우리 이 콘텐츠로 계속 5분짜리 다니자. 호동이 형이 제일 먼저 들어올 텐데"라며 의욕을 불태웠다.
이에 5분 편성이라는 독특한 포맷으로 성공적인 포문을 연 '아이슬란드 간 세끼'가 어떤 여행기를 담아낼지, 그리고 티격태격 케미를 뽐낸 이수근과 은지원은 과연 싸우지 않는 미션을 지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 nahe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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