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꿈 이룬' 아자르, "첼시에 7년 머문 이유? 매년 우승할 것 같아서"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9.09.21 05: 22

이번 여름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에당 아자르(28)가 생각보다 오래 첼시에 머문 이유를 설명했다.
아자르는 지난 여름 1억 3000만 파운드에 레알로 이적했다. 일찌감치 레알 이적설이 돌았지만 아자르는 그 때마다 잔류, 7년 동안 첼시 소속으로 뛰었다.
20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스타'에 따르면 아자르는 "첼시에서 뛸 때 언젠가 레알에서 뛰는 꿈이 눈앞에 다가온 것을 알았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첼시에서 7년 동안 있으리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 하지만 잘 풀렸고 매년 우승 기회를 얻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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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자르는 첼시에서 352경기 동안 110골을 기록했다. 프리미어리그와 유로파리그에서 두차례 우승했고 한 번의 FA컵 우승컵을 차지했다.
아자르는 "그것이 바로 내가 첼시에 오래 머물렀던 이유"라며 "이제 여기 있을 것이라는 꿈이 이뤄졌고 같은 것을 이뤘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프리시즌 당한 부상으로 한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아자르는 라리가 4라운드 경기였던 레반테전에 교체 투입돼 레알 데뷔전을 치렀다. 팀도 3-2로 승리했다. 하지만 0-3으로 참패한 챔피언스리그 PSG와 조별리그 경기에서는 선발로 뛰고도 별다른 활약이 없었다.
그러자 '맨유 전설' 리오 퍼디난드는 BT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아자르가 좋지 못한 타이밍에 레알로 이적한 것 같아 우려된다"면서 "지금은 레알은 늙어가고 기세가 꺾인 팀이다. 이는 분명 장기적으로 아자르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아자르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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