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기X배수지 '배가본드', 시작부터 휘몰아친 전개…최고 시청률 13.94%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19.09.21 11: 31

‘배가본드’가 탄탄한 스토리와 스펙타클한 영상, 액션으로 시작부터 휘몰아쳤다. 첫회부터 가파른 시청률 상승을 보여주며 기대에 부응했다.
20일 첫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배가본드’(극본 장영철 정경순, 연출 유인식)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 6.7%(1부), 8.8%(2부), 11.5%(3부)를 기록했다. 전국 기준으로 따졌을 때는 6.3%(1부), 8.0%(2부), 10.4%(3부)를 나타냈다.
탄탄한 스토리와 스펙타클한 영상, 액션이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이승기가 조카를 잃은 비행기 추락사고 테러범과 숨막히게 대치하는 모습은 최고 시청률 13.94%를 기록했다. 동시간대 지상파와 케이블, 종편에서 방송된 모든 프로그램에서 1위를 차지한 건 당연했다.

방송화면 캡처

광고관계자들의 판단 지표인 2049 시청률에서도 ‘배가본드’는 각각 2.6%, 3.5%, 4.8%를 나타내며 동시간대 전체 1위를 꿰찼다.
이날 방송에서는 저격수 차달건(이승기)이 총에서 차에서 내리는 한 여인을 겨누다 이내 그 여인이 고해리(배수지)라는 걸 알고 깜짝 놀라면서 시작됐다. 이내 한발의 총성이 사막에 울려 퍼졌다.
화면이 바뀌고, 스턴트맨이 되기 위해 애쓰던 차달건은 다양한 촬영장을 누볐다. 택시기사로 변신한 차달건은 조카 차훈(문우진)이 태권도 시범단이 되어 모로코로 가게 되자 뿌듯했다. 하지만 조카가 탔던 비행기가 추락한 걸 알게 되고 오열했다.
고해리는 모로코 영사방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한 뒤 그 영사가 마약 조직으로부터 뇌물을 받은 사실을 알고 영사가 본국으로 송환되게 했다. 이후 리스본에 다녀온 고해리는 누군가와 은밀히 통화하면서 정체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차달건은 비행기 사고 유족의 일원으로 모로코에 갔다가 조카가 휴대전화로 남긴 영상 속에 있던 남자를 발견하고 테러범으로 인식했다. 뒤를 쫓아가 격투까지 벌였지만 그를 잡지는 못했다. 분한 마음에 울부짓기도 하면서 다음 이야기를 기대하게 했다.
한편, SBS ‘배가본드’는 민항 여객기 추락 사고에 연루된 한 남자가 은폐된 진실 속에서 찾아낸 거대한 국가 비리를 파헤치게 되는 드라마다. 매주 금, 토 오후 10시 방송된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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