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 쿠에바스가 팀의 연승을 위해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쿠에바스는 2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팀간 15차전 홈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한다.
올 시즌 28경기(174이닝) 13승 9패 평균자책점 3.57을 기록중인 쿠에바스는 지난 13일 NC 다이노스전에서는 6⅔이닝 10피안타(1피홈런) 7탈삼진 5실점으로 부진했다. 삼성을 상대로도 3경기(19이닝)에서 2승을 따내긴 했지만 평균자책점은 4.26으로 좋지 않았다.

가능성은 희박하지만 아직 포스트시즌 진출 희망이 남아있는 KT로서는 쿠에바스의 호투가 절실하다.
KT는 지난 20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7-0 완승을 거뒀다. 선발투수 배제성이 9이닝 무실점 완봉승을 거뒀고 타선에서는 로하스, 황재균, 장성우가 홈런포를 가동했다. 불펜진이 휴식을 취했기 때문에 이날 경기에서는 불펜 총력전을 벌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5위 NC와 4게임차 6위에 머무르고 있는 KT는 사실상 포스트시즌 진출이 어려워진 상황이다. NC가 남은 7경기에서 3승만 따내면 KT는 남은 6경기를 모두 이겨도 포스트시즌 진출이 좌절된다. 그렇지만 KT로서는 남은 경기에서 전력을 다하고 NC의 경기 결과를 지켜볼 수밖에 없다.
삼성은 대체 외국인투수 라이블리가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라이블리는 올 시즌 7경기(43이닝) 3승 4패 평균자책점 4.19를 기록중이다.
라이블리는 KBO리그 데뷔 후 두 번째 경기에서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9이닝 4피안타 12탈삼진 무실점 완봉승을 따내며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이후 경기에서는 다소 기복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43이닝 동안 48탈삼진을 잡아내며 뛰어난 탈삼진 능력은 이미 증명했다.
타선에서는 라이블리와 마찬가지로 대체 외국인타자인 윌리엄슨이 최근 10경기에서 타율 3할2리(43타수 13안타) 2홈런 4타점으로 타격감이 좋다. 기존 외국인 타자인 러프도 최근 10경기에서 타율 3할8푼9리(36타수 14안타) 4홈런 14타점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하지만 라이블리가 선발등판하기 때문에 러프와 윌리엄슨, 둘 중 한 명은 경기에 나서지 못한다.
시즌 상대전적은 KT가 8승 6패로 삼성에 앞선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