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L] 성장한 조성호, 진에어 내전서 조성주 꺾고 2시즌 연속 결승행(종합)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9.09.21 15: 03

정말 경기를 거듭할 수록 성장하고 있다. 불과 2시즌 전 4강에서 셧아웃의 아픔을 남겼던 상대에게 완승으로 앙갚음했다. 성장한 조성호가 진에어 팀 내전서 조성주를 꺾고 2시즌 연속 GSL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조성호는 21일 오후 서울 대치동 프릭업스튜디오에서 열린 '2019 GSL 코드S' 시즌3 조성주와 4강전서 1세트 패배 이후 내리 네 세트를 잡아내면서 4-1로 승리했다. 최강으로 불리는 조성주의 예상을 뛰어넘는 날카로운 준비로 역전승을 거뒀다. 
조성주가 날카로운 타이밍 러시로 선취점을 올렸지만 2세트 '킹스 코브'부터 조성호의 반격이 시작됐다. 조성호가 분열기를 기막히게 사용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조성호가 로보틱스 공학시설 올리는 것을 확인한 조성주가 다수의 바이킹을 준비했지만 조성호는 분열기로 상대의 허를 찌른 것이 승부의 분수령을 만들었다. 

이날 경기의 최대 하이라이트는 3세트 '킹스 코브'였다. 일진일퇴의 공방전 속에서 조성호는 고위 기사의 사이오닉 폭풍으로 접전끝에 조성주의 방어선을 돌파하고 승전보를 울리면서 2-1 역전에 성공했다. 기세를 탄 4세트 '윈터스 게이트'에서는 빠른 암흑 기사 견제로 타격을 주면서 매치 포인트를 올렸다. 
벼랑 끝에 몰린 조성주가 5세트 '썬더버드'에서 필사적으로 반격에 나섰으나, 이번 시즌3에서 전태양 황규석 등 테란 강자들을 상대로 승리를 거듭했던 조성호의 실력이 5세트에서도 그대로 나왔다. 앞선 2, 3, 4세트에 보였던 테란전 전략이 총망라한 조성호의 다각적인 압박에 결국 조성주는 항복을 선언하고 말았다. 
◆ 2019 GSL 시즌3 코드S 4강 B조
▲ 조성호 4-1 조성주
1세트 조성호(프로토스, 5시) [코발트] 조성주(테란, 1시)
2세트 조성호(프로토스, 5시) 승 [아크로폴리스] 조성주(테란, 11시)
3세트 조성호(프로토스, 11시) 승 [킹스 코브] 조성주(테란, 5시)
4세트 조성호(프로토스, 5시) 승 [원터스 게이트] 조성주(테란, 11시) 
5세트 조성호(프로토스, 5시) 승 [썬더버드] 조성주(테란, 11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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