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우 넘은' 장대현, 야스퍼스 지우며 준결승 선착[서바이벌3C]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9.09.21 18: 42

  장대현(성남, 세계랭킹 477위)이 또 한 번 큰 파도를 넘었다.
장대현은 21일 서울 강서구 넥센 유니버시티서 열린 '2019 서울 서바이벌 3쿠션 마스터스(이하 서바이벌3C)' 16강 준준결승 A조 경기에서 70점을 기록, 조 1위를 기록했다.
이로서 장대현은 8강이 벌이는 준결승 무대에 가장 먼저 이름을 올렸다. 장대현은 서바이벌 3C 사상 처음 실시한 예선에서 7위에 올라 이번 대회 출전 기회를 잡았다.

[사진]코줌 제공

하지만 장대현은 32강 예선에서 '우승후보'로 꼽히던 조명우를 꺾는 파란을 일으키며 주목을 받았다. 장대현은 동갑내기 조명우의 그늘에 막혀 번번이 준우승에 그쳤던 설움을 6년만에 떨쳐냈다.
장대현의 활약은 이어졌다. 장대현은 딕 야스퍼스(네덜란드, 1위)와 다니엘 산체스(스페인, 18위) 두 명의 '4대천왕'이 포함된 조에서 당당히 1위를 차지했다. 장대현은 산체스와 70점으로 동률을 기록한 했지만 하이런에서 8점을 올려 산체스의 7점을 능가했다.
이번 대회 두차례 패자부활전을 거친 야스퍼스는 장대현의 가장 큰 산이었다. 야스퍼스는 지난 5번의 서바이벌 대회에서 세차례 결승 무대를 경험했고 그 중 두 차례 우승을 거머쥐었다. 특히 두 번의 우승 모두 패자부활전을 거쳤다는 점에서 이번 대회에도 기대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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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야스퍼스는 8번의 공타를 기록하는 등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다. 야스퍼스는 지난 대회에 이어 또 한 번 준준결승에서 탈락했다. 디온 넬린(덴마크, 24위)은 46점으로 최하위를 기록했다.
준준결승 B조는 에디 멕스(벨기에, 6위), 토브욘 블롬달(스웨덴, 15위), 사메 시돔(이집트, 9위), 세미 사이그너(터키, 5위)가 상위 두 자리를 노린다. C조는 최성원(부산시체육회, 17위)을 비롯해 조재호(서울시청, 7위), 최완영(충북, 54위), 김행직(전남, 12위) 한국 선수로만 구성됐다. 임형묵과 안지훈(대전, 269위) 두 명의 한국 선수가 포함된 마지막 D조는 롤란드 포톰(벨기에, 22위)과 트란(쩐)이 나선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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