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4승을 달성한 삼성 라이온즈 라이블리가 앞으로 더 좋은 투구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라이블리는 2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원정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해 7이닝 7피안타 6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4승을 달성했다.
삼성은 라이블리의 호투에 힘입어 6-3으로 승리했다.

라이블리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이번주에 좋은 모습을 보여주려고 노력했다. 좋은 결과가 나와서 기쁘다”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시즌 중반이 지난 8월 13일 KBO리그에 데뷔한 라이블리는 첫 3경기에서 13실점을 기록했지만 이후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라이블리는 “KBO리그 첫 몇 경기에서는 마운드 느낌도 다르고 스트라이크 존에도 익숙하지 않아 경기가 쉽게 풀리지 않았다. 하지만 이제는 모두 적응했다”고 설명했다.
한 번에 대량실점을 내주는 모습이 종종 나왔던 부분에 대해 라이블리는 “빅이닝을 허용할 때 보면 위기 상황에서 투구 템포가 빨라지고 직구 비중이 높아졌다. 타자들이 이런 점을 잘 분석한 것 같다. 기복을 줄이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라이블리는 이날 호투로 시즌 평균자책점은 3.78까지 끌어내렸다. 삼성 김한수 감독은 “라이블리가 좋은 제구력으로 위기 상황을 잘 극복했다“며 호평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