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기력한 공격 - 구멍난 수비. FC 바르셀로나의 현재 상황이다.
바르셀로나는 22일(한국 시간) 스페인 그라나다의 누에보 로스 카르메네스에서 열린 2019-2020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5라운드 그라나다 원정에서 0-2로 패배했다.
바르셀로나는 승점 7점(2승 1무 2패)로 그라나다에게 밀려 리그 7위로 추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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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바르셀로나는 전반 시작 1분만에 선제골을 내줬을 뿐만 아니라 후반 19분 비디오판독(VAR) 끝에 페널티킥을 내주며 0-2 참패를 맛봤다.
부상에서 돌아온 루이스 수아레스나 리오넬 메시도 모두 경기에 나섰지만 팀의 패배를 막을 수는 없었다.
그라나다전 참패로 인해 바르셀로나는 리그 5경기 만에 2번째 패배를 체험했다. 지난 시즌 불과 3패에 그쳤던 것을 생각하면 급락한 페이스를 실감할 수 있다.
스페인 '마르카'는 "이번 시즌 바르셀로나는 리그 5경기서 승점 7점(2승 1무 2패)로 1994-1995 시즌 이후 최악의 스타트를 보여주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이러한 부진은 무기력한 공격과 흔들리는 수비의 합작품이라고 볼 수 있다. 리오넬 메시 - 루이스 수아레즈 등 특급 공격수들의 개인 기량에 의존하던 약점이 노출됐다.
상대적으로 나이가 든 메시-수아레즈가 부상으로 빠지자 그대로 빈공으로 이어졌다. '신입생' 앙투완 그리즈만 역시 상대적으로 적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공격 이상으로 문제가 되는 것은 바로 수비. 바르셀로나는 리그 5경기에서 무려 9실점으로 레알 베티스와 함께 리그 최하위의 수비력을 보여주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아직까지 리그에서 무실점 경기가 없다. 리그 5경기(빌바오전 0-1패, 베티스전 5-2 승, 오사수나전 2-2, 발렌시아전 5-2 승, 그라나다전 0-2 패)서 매번 골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경기 후 에르네스트 발베르데 바르셀로나 감독은 "좋은 시작이 아닌 것은 사실이다. 개선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mcado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