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리어 2번째 200이닝’ 스트라스버그, 7이닝 무실점 호투…18승 요건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19.09.22 10: 09

워싱턴 내셔널스 스티븐 스트라스버그가 개인 통산 두 번째로 200이닝을 돌파했다.
스트라스버그는 2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말린스 파크에서 열린 마이애이 말린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해 7이닝 3피안타 6탈삼진 3볼넷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3.37로 낮아졌고 시즌 203이닝을 기록하며 2014년 이후 두 번째로 200이닝 이상을 소화했다. 
1회초 1사에서 미겔 로하스에게 2루타를 맞은 스트라스버그는 닐 워커와 스탈린 카스트로를 범타로 처리하며 실점없이 이닝을 마쳤다. 

[사진] 워싱턴 내셔널스 스티븐 스트라스버그.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스트라스버그는 2회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3회에는 1사에서 투수 조던 야마모토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주고 마그네우리스 시에라에게 안타를 맞아 1사 1, 2루 위기에 몰렸지만 이후 두 타자를 모두 범타로 잡아내 실점하지 않았다.
4회 2사에서 해롤드 라미레스에게 안타를 맞은 스트라스버그는 오스틴 딘을 3루수 땅볼로 잡아내며 큰 위기 없이 이닝을 끝냈다. 5회와 6회에는 연달아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7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스트라스버그는 라미레스와 커티스 그랜더슨에게 볼넷을 내줬고 호르헤 알파로를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내 2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시에라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위기에서 탈출했다.
7회까지 109구를 던진 스트라스버그는 팀이 4-0으로 앞선 8회초 타석에서 대타 브라이언 도저와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스트라스버그는 이대로 경기가 워싱턴의 승리로 끝나면 시즌 18승을 수확하게 된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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