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황보라가 이른바 '츤데레' 조력자로 등극했다.
지난 20일 첫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배가본드'(극본 장영철・정경순, 연출 유인식)는 민항 여객기 추락 사고에 연루된 한 남자가 은폐된 진실 속에서 찾아낸 거대한 국가 비리를 파헤치게 되는 첩보 액션극이다.
황보라는 극중 고해리(배수지 분)의 가장 가까운 동기이자 언니인 국정원 7국 직원 공화숙 역을 맡아 또 한 번의 활약을 보여줬다.

21일 방송된 2회에 첫 등장, 해리가 보낸 메일의 영상 속 "제롬의 통화하는 내용을 풀어 달라"는 요청을 받고 불평하면서도 결국 다 도와주는 '츤데레'의 모습을 보였다. 김우기와 제롬의 관계에 대한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유발하며 흥미진진한 전개에 한몫을 더했다.
황보라는 ‘배가본드’를 통해 데뷔 후 처음으로 사투리 연기에 도전했다. 부산 지역 출신답게 완벽한 사투리를 구사하며 극과 캐릭터에 생명력을 불어넣었다. '배가본드' 속 요원 공화숙이 앞으로 어떤 재미를 선사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배가본드’ 2회의 1, 2, 3부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수도권기준(이하 동일)으로 각각 6.4%(전국 5.8%), 8.4%(전국 8.1%), 10.7%(전국 10.3%)를 기록했다. 후반부에서 최고 시청률 12%까지 치솟았다. / watch@osen.co.kr
[사진] ’배가본드’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