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마르, 브라질 대표팀서는 행복"... 티테 "독일이 친선전 거절"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9.09.22 09: 54

"브라질 대표팀에서는 행복하다". 
지난 여름 이적 시장서 PSG를 떠나고자 했던 네이마르는 뜻을 이루지 못했다. 우여곡절 끝에 PSG에 남았지만 팬들의 불만은 가득하다. 
네이마르는 15일(이하 한국시간)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벌어진 2019-2020 프랑스 리그1 5라운드 스트라스부르전에서 후반 추가시간 극적인 결승골을 넣으며 PSG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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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PSG는 고전을 면치 못했다. 음바페-카바니의 부상으로 인해 공격진이 정상이 아니었다. 홈팬들의 열렬한 응원 속에서도 답답한 빈공이 이어졌다.
이러한 빈공을 해결한 것은 미우나 고우나 결국 네이마르였다. 그는 후반 추가시간 디알로의 크로스를 오버헤드 슈팅으로 연결해 결승골을 터트렸다.
하지만 네이마르는 극적인 결승골은 환영받지 못했다. 오히려 PSG 팬들은 네이마르르 격한 아유를 보내며 그에 대한 증오심을 나타냈다. 이미  PSG 서포터즈들은 여름 이적 시장 내내 FC 바르셀로나로 이적을 추진한 네이마르에 대한 응원 보이콧을 선언한 바 있다.
네이마르는 PSG에서와는 다르게 브라질 대표팀에서는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A매치 휴식기 동안 네이마르는 브라질 대표팀 일원으로 경기에 나섰다. 콜롬비아와 경기서는 골도 터트렸다. 
22일 브라질 티테 감독은 아스에 게재된 인터뷰서 "네이마르는 브라질 대표팀서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면서 "모든 상황을 통제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네이마르는 다른 선수들과 좋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 분명한 것은 그가 경기중에 즐거운 모습을 보였고 경기서 능력을 증명했다"고 밝혔다. 
또 티테 감독은 싱가포르에서 열릴 세네갈-나이지리아와 경기에 대해서는 "최고 수준의 팀과 경기를 위해 노력했다. 그러나 우리가 거부하는 것이 아니다"라면서 "상대가 우리를 피하는 것이 맞는 말이다"고 말했다.
이어 "독일을 예로 들자면 경기 제안을 먼저했다. 우리는 승락했지만 독일이 다른 날짜를 제시했다. 바뀐 날짜에 대해 승락했다. 그런데 독일이 경기를 하고 싶지 않다는 이야기를 했다. 독일과 경기를 하지 않은 이유는 그 뿐"이라고 전했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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