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 필리스가 브라이스 하퍼의 역전 스리런 홈런으로 연패에서 벗어났다.
필라델피아는 2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히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원정경기에서 9-4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필라델피아는 2연패를 끊었다.
선발투수 제이슨 바르가스는 6⅔이닝 5피안타(1피홈런) 8탈삼진 2볼넷 4실점(2자책) 호투로 시즌 7승을 기록했다. 타선에서는 하퍼가 3타수 1안타 1홈런 4타점 1득점 1볼넷으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브래드 밀러도 멀티홈런으로 활약했다.
![[사진] 필라델피아 필리스 브라이스 하퍼.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19/09/22/201909221118773144_5d86da03d49ec.jpg)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2위를 두고 탬파베이 레이스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클리블랜드는 홈에서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다. 경쟁팀 탬파베이가 이날 끝내기 승리를 거두면서 클리블랜드는 와일드카드 3위로 밀려났다.
클리블랜드는 1회말 선두타자 프란시스코 린도어가 실책으로 살아나갔고 카를로스 산타나와 프란밀 레예스의 1타점 적시타로 2-0 리드를 선점했다.
필라델피아는 2회초 아담 해슬리가 1타점 2루타로 한 점을 만회했다.
클리블랜드는 2회말 오스카 메르카도가 투런 홈런을 날리며 곧바로 달아나는 점수를 만들었다.
하지만 필라델피아의 추격은 멈추지 않았다. 4회초 밀러가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2-4로 추격했다. 5회 1사 1, 3루에서는 하퍼가 역전 스리런 홈런을 터뜨리며 경기를 5-4로 뒤집었다. 제이 브루스도 솔로홈런으로 한 점을 보탰다.
필라델피아는 9회 선두타자 밀러의 솔로 홈런과 세사르 에르난데스의 1타점 적시타, 하퍼의 희생플라이로 9-4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9회말에는 에드가 가르시아가 마운드에 올라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