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에다 150이닝 돌파, 3억원 추가…보너스 총액만 64억원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9.09.22 13: 40

LA 다저스 일본인 투수 마에다 겐타(31)가 시즌 150이닝을 돌파했다. 보너스 25만 달러를 추가했다. 우리 돈으로 약 3억원. 보너스 총액만 540만 달러, 64억원에 달한다. 
마에다는 2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치러진 2019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 홈경기에 9회초 구원등판했다. 2-4 뒤진 상황에서 아웃카운트 2개만 잡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전날(21일) 콜로라도전 1이닝 13구 무실점에 이어 시즌 첫 연투를 성공적으로 소화했다. 
경기 승패에 큰 영향을 미치진 않았지만 마에다에겐 의미 있는 등판이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시즌 149⅔이닝을 소화 중이던 마에다는 첫 타자 조쉬 푸엔테스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고 150이닝을 채웠다. 25만 달러, 약 3억원 옵션을 추가로 받는 순간이었다. 여세를 몰아 토니 월터스를 루킹 삼진 돌려세우며 임무를 완수했다. 

9회초 다저스 마에다가 역투하고 있다. 마에다는 이날 등판으로 150이닝을 돌파하며 보너스 25만달러는 추가했다. / soul1014@osen.co.kr

마에다는 지난 2016년 1월 다저스와 8년 보장 2500만 달러에 계약하며 각종 보너스 옵션을 달았다. 개막 로스터, 선발 등판수, 투구 이닝수에 따라 연봉보다 인센티브가 더 많은 창조 계약으로 화제를 모았다. 개막 로스터 합류시 15만 달러, 선발 15~20경기시 각각 100만 달러, 25-30-32경기시 각각 150만 달러, 90이닝부터 190이닝까지 10이닝당 25만 달러 그리고 200이닝 달성시 75만 달러를 추가로 받는 조건이다. 
마에다는 올 시즌 선발 26경기에 이날까지 총 150⅓이닝을 소화하며 540만 달러의 보너스를 확보했다. 우리 돈으로 약 64억원. 연봉 300만 달러보다 두 배 가까이 많은 금액이다. 이달부터 불펜으로 보직이 바뀌었지만 7경기에서 12⅓이닝을 더 던져 150이닝을 채웠다. 
마에다는 풀타임 로테이션을 소화하며 32차례 모두 선발등판, 175⅔이닝을 던진 지난 2016년 890만 달러로 가장 많은 보너스를 벌어들였다. 선발 25경기, 134⅓이닝을 던진 2017년에는 490만 달러, 선발 20경기 125⅓이닝 투구에 그친2018년에는 315만 달러의 보너스를 챙기는 데 만족했다.
LA 다저스의 가을 준비가 불안하다. 워커 뷸러가 4실점으로 무너지며 불안감을 키우고 있다. 다저스는 2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 홈경기에서 2-4로 졌다. 시즌 성적 99승56패, 2년만의 100승을 다음 경기로 미뤘다. 9회초 다저스 마에다가 교체되고 있다.  마에다는 이날 등판으로 150이닝을 돌파하며 보너스 25만달러는 추가했다. / soul1014@osen.co.kr
올해도 시즌 막판 구원으로 보직이 바뀌었지만 3년 만에 150이닝을 넘기며 두둑한 보너스를 받았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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