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동근 가족이 새가족을 맞이했다.
지난 22일 방송된 SBS플러스 ‘개판 5분 전, 똥강아지들’에서는 양등근이 새 반려견을 입양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양동근과 양동근의 아내는 반려견 미키를 위해 울타리를 만들어줬다. 그때 "미키에게 드디어 만날 시간인가"라며 "소개합니다"라며 새끼 강아지를 꺼냈다. 30분 전 집을 비웠던 부부는 생후 4개월된 강아지를 입양했던 것.

양동근 아내는 강아지를 보며 즐거워했고, 양동근은 "아내가 강아지를 보며 즐거워하는 반응을 7년 만에 봤다"라며 흐뭇해했다. 이어 패널들은 "미키에게 친구를 만들어 준 거냐"고 물었고 양동근은 "어렵게 결정했다. 지체 할 수가 없었다"고 말했다. 양동근 지난주 혼자 남아 집을 지키며 쓸쓸해하는 미키에게 친구를 만들어주겠다고 약속했던 상황.
미키는 새로운 강아지를 보며 반겼지만 이내 거리를 뒀고, 새끼 강아지는 집 구경을 하고 사료를 먹으며 새로운 환경에 적응했다. 이어 애교를 부리며 양동근 부부에게 친근감을 표현했다. 이 모습을 본 미키는 새끼 강아지를 졸졸 따라다녔다가 이내 장난감을 가지고 따로 놀았다.

이어 양동근 부부는 이름을 짓기로 했다. 양꼬치, 양수리, 양갈비 등등 이름을 내뱉었지만 선뜻 결정하지 못했고, 양동근은 아이들 반응이 어떨지 궁금하다며 막내 아들 실로가 제일 불안하다고 걱정했다.
이후 양동근은 아이들에게 새로운 강아지가 집에 왔다고 전했고 아이들은 새로운 강아지를 만날 생각에 들떴다. 아이들은 집에 들어오자마자 강아지를 찾았고 양동근 아내는 "애기 강아지라서 조심히 대해야 한다.
아무거나 막 주면 죽어. 쇼파나 침대에서 떨어지면 죽어"라고 단호히 말했다.
이런 양동근 아내의 모습에 서장훈은 "아이들이 죽음을 이해하냐?고 물었고 양동근은 "그런 뜻은 모르고 아주 많이 혼난다 정도로 알고 있다"고 대답했다. 이어 서장훈은 "아내분이 원래 말을 저렇게 하냐"며 궁금해했고 양동근은 "아이들이 한번에 알아들을 수 있게 말하려고 하다보니 한 단어로 압축해서 말한다"고 대답했다.
이어 자신에게도 한방에 딱 알아듣게 말한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마침내 새끼 강아지와 마주한 아이들은 양동근 아내의 말처럼 조심조심 강아지를 대했고, 새끼 강아지와 시선을 맞춰 나란히 누웠다. 이 모습을 본 설채원 수의사는 "강아지의 시선으로 마주보는 건 너무 좋은 거다. 위에서 내려다 보는 것보다 누워있는 자세가 훨씬 가까워지는데 좋다"고 대답했다.

미키는 새 식구 맞이에 분주한 식구들을 피해 방으로 들어갔고 첫째 준수가 미키 곁으로 다가갔다. 이 모습을 본 소유진과 제아는 뭉클하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에 서장훈은 "미키가 원래 저러지 않았나. 성격인 거 같다"고 말했다.
양동근은 준수의 행동을 보며 "저런 따뜻한 모습이 항상 강아지와 함께 있을 때 나온다"며 강아지와 아이들 교감에 대해 놀라워했다. 이후 양동근은 아이들에게 새끼 강아지 이름을 짓자고 제안했고, 막내 아들 실로는 강아지를 만나기 전 이름을 아치라고 정했다.
이에 양동근의 양을 붙이면 양아치가 되는 것. 실로의 말에 패널들은 "알고 말하는 거냐. 웃긴다"고 말했고 양동근은 "알고 말한 거다. 센스가 있다"고 대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양동근은 생각보다 이름 짓는 일이 쉽지 않자 세 아이들에게 "이름은 잘 지어야 하는 거다. 지금 단박에 지어야 하는 건 아닌 것 같다 시간을 두고 짓자"고 말했고 아이들과 새끼 강아지 공간을 함께 꾸몄다. 둘째 조이는 분홍 울타리로 꾸며진 새끼 강아지의 집을 보며 감옥 같다고 말해 아이들의 순수함을 그대로 엿볼 수 있었다.
한편 이날 하승진은 지해에게 "반려견 홍시가 좋냐, 아빠가 좋냐"란 질문을 건넸고 지해는 막힘 없이 "홍시"라고 대답했다. 이에 충격받은 하승진은 음료수를 마시는 지해에게 "그럼 아빠가 좋아, 음료수가 좋아"라고 다시 한번 물었다. 지해는 이번에도 "음료수"라고 말해 하승진이 충격에 휩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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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똥강아지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