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꿈, 딸만 셋" '미우새' 박세리, 母벤져스 탐낸 '원탑' 골드미스 [어저께TV]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9.09.23 06: 50

레전드 오브 레전드인 세계골퍼이자 감독으로 활동 중인 박세리가 母벤져스가 탐내는 원탑 골드미스로 활약했다. 
22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우리새끼'에서 골프 레전드 박세리가 출연했다. 
김희철은 금연 홍보대사가 되어 금연 캠페인 촬영에 나섰다. 김희철은 메이크업을 받으면서도 "살면서 가장 후회했던 것이 담배, 그러면 키도 더 컸을 것"이라며 "폐가 안 좋아져 담배 많이 펴서 뜨거운 라면도 잘 못 먹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예전으로 돌아간다면 담배 절대 안 피울 것"이라 말했다. 

담배 끊은지 10년 넘어 오래 전 금연했다는 김희철을 보며 母는 아들이 흡연하는 것을 들킨 순간을 전해 웃음을 안겼다. 부모님 실망한 모습을 보고 금연을 결심했다고 해 눈길을 끌었다.  
담배를 다신 피우지 않겠다고 다시금 다짐하던 김희철은 턱수염까지 장착해 변신했다. 수염 붙이고 한 껏 분위기를 내며 도령포스를 보였다. 母들은 "'의천도룡기' 동생으로 나가면 되겠다, 이제 도령되겠다"고 말할 정도였다.
이때, MC들은 "방송 후 축서단씨가 김희철에게 SNS로 감사 인사 전했다더라"면서 "해외부분에 '의천도룡기' 1위까지 올랐다"며 김희철 효과를 톡톡히 봤다고 전했다. 
그리고 얼마 후, 김희철은 정준하와 만남을 가졌다. 또 다시 '의천도룡기' 얘기가 나오자 김희철은 "축서단 최고 예뻐"라며 미소지었다. 
김희철은 정준하 은퇴설을 언급했다. 정준하는 "최군이 가게에 한번 개인방송 하러 와, '무도' 끝나고 뭐할 거냐고 물었다, 꽤 오래갈 줄 알고 그쯤되면 은퇴하지 않을까 얘기했는데, 이렇게 갑자기 끝날 줄 몰랐다"며 비화를 전했다. 그러면서 프로그램 끝났을 뿐 은퇴를 한건 아니라 정정했다.  
또한 정준하는 전통주 국가대표 소믈리에 자격증 땄다며  우리나라 대표 6명 중 마지막 한 명이라 했다. 
정준하는 어려웠던 시험과정을 생생하게 전했고 직접 만든 막걸리까지 공개해 흥미로움을 안겼다.
김희철은 정준하가 직접만든 전통주를 시음했다. 김희철은 "어디서 먹어본 맛, 연예계 은퇴하고 만든거냐"며 깐족대스타 입담을 보였다. 
그러면서 먹방 BJ를 언급, 정준하의 치킨 발골쇼를 유도했다. 1초만에 발골된 뼈를 보며 김희철은 "형 최고다, 멋쟁이"라 칭찬해가면서 유도해 또 다른 계획을 세웠다. 알고보니 몇 초에 얼마나 발골할 수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서였다. 김희철은 "이거 못 하면 은퇴, 연예계 복귀쇼다"며 자극했고, 은퇴의 덫에서 빠져나올 수 없던 정준하는 결국 닭봉 5개 먹는데 16초 기록을 성공해 방송에 재미를 더했다. 
무엇보다 이날 골프 여전사 박세리 감독이 출연했다. 母들은 "실물이 여성스럽고 예쁘다"고 반겼다. 박세리는 "여성스럽지 않다"며 민망해했다. 
레전드 중 레전드인 골프선수 시절을 보낸 그녀지만 지금은 집에서 미우새 취급을 받는다고 했다.  
왜 결혼을 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박세리는 "눈이 높지 않아, 아직 인연을 못 만났다"고 답했다. 
또한 '밀당' 아닌 '밀밀'만 하는 연애 고수 스타일이라 하자, 박세리는 "직설적으로 말해 돌려서 말하지 않아, 다 보여주는 스타일"이라면서 "만날 때도 가장 편한 음식 먹어, 먹는 걸 좋아해 소식을 못 하는 스타일"이라 말했다. 
이에 김종국母는 "우리 아들과 스타일 비슷하다"며 공통점을 찾았다. 또한 "여성스러운 손에 운동을 그렇게 잘 할까"라며 칭찬, 박수홍母도 "피부가 참 곱다"며 칭찬배틀을 이어갔다. 평소 이상형이 고기를 맛있게 먹는 남자라고 하자, 수홍母는 "잘 먹는 사람 성격도 좋아, 수홍이가 그렇다"며 적극 어필해 폭소하게 했다.
또한 평소 술을 마시며 회포를 푼다는 박세리 말에 서장훈은 "수홍이 형이 유리해, 종국이 형 술 안 먹으니까"라고 했다. 이에 김종국母는 "그래도 마신다"며 이를 부정해 웃음을 안겼다.  
박세리의 주량을 물었다. 박세리는 "천천히 음미하며 마시는 스타일"이라면서 술버릇에 대해선 "식당에서 일하는 종업원들 보며 내 동생 같아, 다 마시고 일하는 친구들을 다 모아 같이 마신다"며 합석주사라 알렸다.
이에 신동엽은 "듣도보도 못 한 주사"라며 배꼽을 잡았다. 
MC 신동엽은 "약간 욱하는 면이 있다고 들었다"고 하자, 박세리는 "O형의 다혈질이 있다"라며 인정했다.
이에 토니母는 "반드시 결혼할 때 O형하고 할 것 명심해라"고 했고, 박세리는 "가족이 모두 O형"이라고 받아쳐 웃음을 안겼다. 
그러면서 이동우 딸의 모습을 보며 "딸이 나은 것 같아, 내 꿈은 딸만 셋"이라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무엇보다 母와 MC들은 "진정한 국보급 골퍼, 우리나라를 세계에 알리고 원탑으로 있던 선수"라며 화려했던 시절의 박세리를 언급, 명실공히 '원탑' 골드미스 박세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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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미우새'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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