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 최대의 프러포즈가 펼쳐졌다.
22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비밀 기획단’에서는 첫 번째 에피소드로 ‘발레리나를 사랑한 발레리노’ 편이 그려졌다.
이날 김아중은 MC로 합류하게 된 소감으로 “13년~14년만의 예능이더라. 너무 오래된 사람이 된 것 같더라. 기획을 봤을 때 리얼 멜로지 않나. 깊이 사랑에 빠진 사람들을 볼 수 있지 않을까. 죽을 때까지 못 잊을 추억이다”고 말했다.
![[사진] ‘비밀 기획단’ 방송화면 캡처](https://file.osen.co.kr/article/2019/09/23/201909230048778989_5d879888ca49f.png)
첫 번째 의뢰인은 국립발레단 발레리노 선호현(32) 씨였다. 아킬레스건이 파열됐고 의사는 아예 다른 직업을 알아보라고 했다고. 포기하지 않고 응원해준 여자친구 심현희 씨 덕분에, 1년 6개월이 지나고 다시 춤을 추는 발레리노로 재기했다.
대기 중인 의뢰인은 사연을 보며 벌써부터 눈물을 흘렸을 정도로 대단한 사랑꾼이었다. 하하는 “처음엔 몰랐는데 아중 씨 눈이 슬퍼진다”고 말했다. 이에 김아중은 “이런 남자를 난 언제쯤 만날 수 있을까. 여자들이 너무너무 바라는 나의 남자친구 상이다. 어떤 프러포즈를 할 수 있을까 걱정되긴 한다. 두 분 인생에 가장 기억에 남는 기억을 만들어드리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사진] ‘비밀 기획단’ 방송화면 캡처](https://file.osen.co.kr/article/2019/09/23/201909230048778989_5d879894bdbe5.png)
뮤지컬 감독 성재준, 음악 감독 신은경, 안무가 채현원 등 전문가들이 모였다. 김아중은 “7년 동안 이상적으로 사랑해오신 커플이다”며 전문가들에게 선호현 씨를 소개했다.
비밀 카메라가 15일 앞으로 다가왔다. 친한 동생이자 역시 발레리나인 전여진 씨는 심현희 씨와 카페에서 만남을 가장해 작전을 시작했다. 이를 통해 완벽한 프러포즈를 위한 정보를 얻었다. 김아중은 프러포즈 작전을 함께할 배우들의 노력을 본 후 감동의 눈물을 쏟았고, 피자를 선물하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전체 스태프 300명이 동원된 첫 번째 고백쇼가 펼쳐졌다. 유세윤은 할아버지로 변장해 프러포즈 쇼의 시작을 알렸다. 숨 죽이는 준비 후 두 사람은 평생 잊을 수 없는 고백쇼를 경험했다. 심현희 씨는 “진짜 기억에 남을 것 같은 최고의 날이었다. 계속 행복하게 평생 살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선호현 씨도 “가장 사랑하는 사람에게 이런 이벤트를 해줄 수 있다는 게 정말 운이 좋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 besodam@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