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어스 최다 정조준' 페르난데스, 
200안타 경쟁 재점화 [오!쎈 현장]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9.09.23 05: 00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두산)가 베어스 역사를 넘어 리그 역사 만들기에 도전한다.
페르난데스는 2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2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이날 페르난데스는 3회 안타를 비롯해 6회 2루타, 8회 안타를 치면서 3안타 경기를 펼쳤다. 올 시즌 186안타. 

21일 오후 서울 잠실 야구장에서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1회말 1사 3루 두산 페르난데스가 적시타를 때려내고 있다. / youngrae@osen.co.kr

안타 3개를 적립하면서 페르난데스는 2017년 김재환이 작성한 185개의 안타를 넘어섰다. 이는 베어스 역사상 한 시즌 최다 안타 기록이다.
아울러 페르난데스는 최다 안타 1위 키움 히어로즈 이정후(191개)와 최다 안타 격차를 5개로 좁혔다. 키움이 앞으로 3경기 밖에 남겨두지 않은 반면, 두산은 6경기를 남겨둬 최다 안타 경쟁은 페르난데스가 유리한 상황이다.
좀 더 크게 목표를 잡는다면 200안타도 넘볼 수 있는 상황이다. 6경기에서 14안타. 한 경기 당 멀티히트는 물론 3안타 경기도 곁들여 져야 하지만, 지난 4월 3경기 연속 3안타 경기를 펼치는 등 ‘몰아치기’ 능력이 뛰어난 페르난데스인 만큼, 불가능한 기록 만은 아니다.
두산으로서도 페르난데스가 꾸준히 안타를 치고 밥상을 차린다면 승리 가능성이 높아지는 만큼,  지금의 타격 감각을 이어가기를 바라고 있다.
일정도 나쁘지 않다. 두산은 24일부터 창원 NC전-부산 롯데전-대구 삼성전을 차례로 치른다 .페르난데스는 창원에서 타율 3할4푼5리로 강했고, 대구에서는 4할7푼6리로 매서운 타격감을 뽐냈다. 다만, 부산에서 1할8푼2리로 약했던 만큼, 부산에서의 부진 극복이 기록 달성 관건이 될 전망이다./ bellstop@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