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위' 맨유 향한 회의론...무리뉴, "4위면 잘한 것"-킨, "경기력 보면 불가능"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19.09.23 05: 00

리그에서 무기력하게 패배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향한 회의적인 시선이 계속되고 있다. 과거 ‘맨유맨’이었던 이들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맨유는 22일(이하 한국시간) 오후 10시 영국 런던의 런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6라운드 웨스트햄과 경기에서 0-2로 패배했다. 웨스트햄은 전반 안드리 야르몰렌코(30), 후반 애런 크레스웰(30)의 득점으로 맨유를 꺾고 승점 3을 추가했다.  
맨유는 이날 패배로 2승 2무 2패, 승점 8을 유지했고 리그 순위는 8위에 머물렀다. 상위권 도약의 발판이 될 수 있었지만 자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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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맨유는 웨스트햄의 빠른 역습을 막기엔 너무 무기력했다. 다니엘 제임스(22)를 제외하면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준 선수가 없었다. 
맨유의 졸전을 지켜본 조세 무리뉴 전 감독은 전 소속팀의 성적을 예측했다. 무리뉴 감독은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밖에서 보면 맨유가 4~6위 사이에서 시즌을 마칠 것이라고 예상하는데 톱2에서 경쟁할 팀은 아니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무리뉴 감독은 “4위 안에 들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복귀한다면 성공적인 시즌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4위라는 목표를 세우고 모두가 공유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라고 조언했다. 
맨유의 주장 출신인 로이 킨은 4위 진입을 부정적으로 봤다. 킨은 “최근 몇 주간 맨유를 보면 톱4에서 시즌을 마칠 것 같지 않다”라는 회의적인 견해를 밝혔다. 
킨은 올레 군나르 솔샤르 맨유 감독의 분발을 요구했다. 킨은 “‘2~3년의 플랜이 있다’라는 말을 할 수는 있지만 전혀 말이 안된다”라면서 “빅클럽에서는 꾸준히 승리해야 한다”라고 비판했다./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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