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랜더, 5이닝 5K 2실점…커리어 2번째 20승 눈 앞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19.09.23 05: 41

휴스턴 애스트로스 저스틴 벌랜더가 시즌 20승 요건을 달성했다.
벌랜더는 2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의 홈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해 5이닝 6피안타 5탈삼진 2볼넷 2실점을 기록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2.53으로 소폭 상승했다.
1회초 1사에서 브라이언 굿윈에게 볼넷을 내준 벌랜더는 알버트 푸홀스에게 병살타를 유도하며 이닝을 마쳤다. 2회에는 아웃 카운트 2개를 잡아놓고 재레드 왈시와 마이클 에르모실로에게 연속 3루타를 맞아 점수를 내줬다. 

[사진] 휴스턴 애스트로스 저스틴 벌랜더.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벌랜더는 3회 앤서니 벰붐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이후 세 타자를 모두 범타로 처리했다. 4회에는 선두타자 콜 칼훈에게 안타를 내주고 이어서 안드렐튼 시몬스에게 2루타를 맞아 무사 2, 3루 위기에 몰렸다. 결국 왈시에게 땅볼 타점을 허용하며 2실점째를 기록했다.
5회 2사에서도 굿윈의 안타와 푸홀스의 볼넷으로 2사 1, 2루 위기에 몰린 벌랜더는 칼훈을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위기에서 벗어났다.
5회까지 92구를 던진 벌랜더는 팀이 10-2로 앞선 6회 브래드 피콕과 교체돼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대로 경기가 휴스턴의 승리로 끝나면 벌랜더는 시즌 20승 고지에 오른다. 2011년(24승)에 이어서 개인 통산 두 번째 20승이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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