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내셔널리그에서 3번째로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했다.
세인트루이스는 2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시카고의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경기에서 9회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1-2로 끌려가던 세인트루이스는 9회 대타 호세 마르티네스가 중견수 키를 넘기는 3루타를 때렸다. 덱스터 파울러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2-2 동점에 성공했다. 이후 토미 에드먼이 우전 안타로 출루해 2루 도루까지 성공했다. 폴 골드슈미트가 3루 선상을 빠져나가는 2루타로 3-2로 역전했다. 9회말 웨이드 밀러가 무실점으로 막고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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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루이스는 5연승을 달리며 89승 67패를 기록, 최소 와일드카드 티켓을 따냈다. 2015년 이후 4년 만에 가을잔치 진출이다.
반면 컵스는 6연패를 당하며 와일드카드 레이스에서 2위 밀워키에 4경기 뒤지게 됐다. 6경기를 남겨둔 시점에서 탈락이 유력하다. 더구나 컵스는 1921년 이후 처음으로 세인트루이스에 리글리필드 4연전 스윕패 수모를 당했다.
컵스 선발 다르빗슈 유는 이날 8회까지 12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1실점으로 호투했다. 그러나 8회까지 투구수 96개를 던진 그는 9회에도 등판했고 추가 2실점하면서 패전 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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