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 싶은게 힘들어"..'똥강아지들' 가희X소유진 밝힌 워킹맘 비애[핫TV]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9.09.23 08: 28

 가희와 소유진이 '똥강아지들'을 통해서 워킹맘으로서 고충을 고백했다.
지난 22일 오후 방송된 SBS플러스 '똥강아지들'에서 가희네 가족이 다 함께 발리에 위치한 레스토랑에서 근사한 외식을 했다. 이날 가희네 가족이 찾은 레스토랑은 반려견을 위한 음식이 있는 곳이었다.
가희네 가족은 반려견 다리오가 음식을 먹지 않아 걱정했다. 가희는 다리오가 사료를 먹지 않아서 특식을 먹을까 기대하고 식당으로 데려 간 것이었다. 하지만 다리오는 계속해서 밥을 먹지 않았고, 가희의 걱정은 깊어졌다.

'똥강아지들' 방송화면

'똥강아지들' 방송화면
가희의 시아버지는 며느리를 걱정했다. 시아버지는 가희에게 한국과 발리를 오고 가면서 일하는 것이 힘들지 않냐고 물었다. 가희는 "몸이 힘들고 피곤한건 괜찮다"며 "아이들이 보고 싶은게 힘들다"고 엄마로서의 속내를 털어놨다.
가희는 노아와 영상통화 한 것을 떠올리면서 눈물을 보였다. 가희는 "노아가 씩씩해서 평소에 저를 안찾는데, 어느날은 영상 통화를 하면서 '엄마 I miss you' 하면서 펑펑 우는데 저도 같이 울었다"고 고백했다.
또한 가희는 아이들이 크는 모습을 온전히 다 보지 못해 아쉽다고도 말했다. 가희는 "애들 커가는 과정을 다 보지 못하는게 아쉽다"라며 "다녀왔는데, 살이 빠져 있고 그러면 너무 속상하다. 물론 잘 먹었겠지만 엄마 마음이 그렇다"고 진솔하게 설명했다.
'똥강아지들' 방송화면
소유진 역시도 첫째 용희가 3살때 드라마 촬영을 하면서 본격적으로 워킹맘으로 활약했다. 소유진은 드라마 촬영 당시에 아들을 보기 위해서 집을 잠시 찾았다. 소유진은 "자는거 보고 가려고 한다고 용희에게 말했더니 용희가 '나 지금 자니까. 엄마는 빨리 가라'고 말하는 것을 보고 눈물을 흘렸다. 그런 것 보면 더 힘내서 일을 하게 된다"고 과거를 떠올렸다.
가희와 소유진 모두 일과 가정에서 완벽한 워킹맘으로 많은 이들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하지만 엄마이기 때문에 전부 다 해주지 못하는 것에 대한 아쉬움을 가지는 것은 당연한 일. 연예인에 앞서 엄마인 두 사람의 자식에 대한 사랑을 진하게 느낄 수 있는 방송이었다./pps2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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