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과 극.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초반 기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있다.
맨유는 지난 2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런던 스타디움서 열린 2019-20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6라운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경기서 0-2로 패했다. 맨유는 이날 패배로 8위(승점 8, 2승 2무 2패)에 머물렀다.
축구 전문 통계 업체 '옵타조'는 "솔샤르 감독은 임시 감독으로 맨유에 부임한 이후 모든 대회를 통틀어 첫 원정 9경기서 모두 승리했다"라고 전했다.

솔샤르 감독의 첫 원정 9경기 승리 중에는 '파리의 기적'으로 평가받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파리 생제르맹(PSG)과 2차전(3-1 승)도 포함됐다.
하지만 이 기세는 오래가지 못했다. 지난 시즌 말과 이번 시즌 초까지 솔샤르 감독의 맨유는 원정 9경기서 3무 6패를 기록하고 있다.
세부 기록은 더욱 차이가 심하다. 원정 9연승 당시 맨유는 23골을 내주고 4골만을 허용했다. 클린시트도 무려 5번이나 있었다.
반면 원정 9경기 무승을 기록하고 있는 지금은 5골을 넣고 18골을 내줬다. 클린시트는 단 1경기도 없는 상태다.
경기 후 솔샤르 감독은 영국 토크스포츠에 실린 인터뷰서 “여러 번 말해왔지만 리빌딩 작업 중이고 선수들은 최선을 다해 하고 있다”고 말했다. /mcadoo@osen.co.kr
[사진] 옵타조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