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메리, 야유 받은 자카에 "아스날에 아주 중요한 선수, 난 응원한다"

 "아스날에 아주 중요한 선수, 난 응원한다."

아스날은 2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리츠 스타디움서 열린 2019-20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6라운드 아스톤 빌라와 홈경기서 오바메양의 극적인 골에 힘입어 3-2 역전승을 거뒀다. 아스날은 이날 승리로 리그 4위(승점 11)에 올랐다.

우나이 에메리 아스날 감독은 이날 주장 완장을 차고 홈 팬들의 야유를 받은 그라니트 자카를 감쌌다. 자카는 최근 토트넘과 북런던 더비서 손흥민에 무리한 태클로 페널티킥을 허용하는 등 올 시즌 부족한 경기력으로 비판을 받고 있다.

에메리 감독은 “우리는 선수 한 명 한 명을 돕는 서포터스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자카는 우리에게 아주 중요한 선수다. 많이 헌신하며 발전하고 있다. 난 사람들에게 자카를 응원해달라고 부탁하는 것이 아니다. 서포터스들이 도와준다면 그가 최고의 플레이를 펼칠 것이라 장담한다”며 힘을 실었다.

에메리 감독은 또 “우리는 프로고, 자카는 경험이 많은 선수다. 때로는 비판을 받고 성숙해지고, 계속 뛰어야 한다는 걸 그도 알고 있다”며 “자카의 헌신과 태도는 훌륭하다. 좋은 선수인 그를 응원할 것”이라며 다시 한 번 제자의 기를 북돋웠다./dolyng@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