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에인절스의 오타니 쇼헤이(25)가 일본인 메이저리거 가운데 가장 연봉이 저렴했다.
LA 다저스 일본인투수 마에다 겐타가 지난 22일(한국시간)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 구원등판해 ⅔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150이닝을 소화했다. 동시에 25만 달러의 보너스를 획득하면서 올해 각종 옵션 총액이 540만 달러를 챙겼다. 기본 연봉 300만 달러를 더해 840만 달러(100억1280만 원)의 총연봉이다.
일본의 야구전문매체 '풀카운트'는 현재 메이저리그에서 뛰고 있는 일본인 선수들의 총연봉 순위를 매겨 눈길을 끌었다. 1위는 뉴욕 양키스의 다나카 마사히로의 2200만 달러(262억3280만 원)였다. 다나카는 7년 총액 1억5000만 달러의 계약을 맺고 올해 6번째 시즌을 치르고 있다.

시카고 컵스의 다르빗슈 류는 2000만 달러(238억4800만 원)를 받아 2위에 올랐다. 텍사스 레인저스에 입단해 2017년 FA 자격을 얻어 컵스와 6년 총액 1억2600만 달러에 계약했다. 3년 째가 되는 2020시즌은 2200만 달러로 뛰어올라 다나카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마에다가 세 번째로 많았고 4위는 시애틀 매리너스에 입단한 기쿠치 유세이이다. 기쿠치는 시애틀과 7년 최대 1억900만 달러에 계약을 체결했다. 올해 첫 연봉은 800만 달러(95억3920만 원)이다. 기본 계약은 3년 4300만 달러를 받고 이후 구단과 상호 옵션권을 가지고 있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히라노 요시히사는 300만 달러(35억7720만 원)를 받는다. 작년 2년 600만 달러 계약을 맺고 애리조나로 이적했다. 2년 600만 달러에 불과하지만 75경기에 출전해 4승3패 32홀드3세이브, 평균자책점 2.44의 준수한 성적을 올려 가성비가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꼴찌는 LA 에인절스의 오타니 쇼헤이이다. 올해 불과 65만 달러(7억7500만 원) 에 그치고 있다. 2017시즌을 마치고 메이저리그에 진출해 이도류로 선풍적인 인기를 모았다. 그러나 메이저리그 노사협정에 따라 만 25세 미만의 해외선수 상한액 적용을 받고 있다. 인기와 실력에 비해 가장 저렴하다고 볼 수 있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