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 애스트로스가 3년 연속 지구우승을 차지했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4년 만에 가을잔치에 돌아왔다.
휴스턴은 2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의 홈경기에서 13-5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휴스턴은 마침내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확정지었다. 2017년부터 3년 연속 지구우승이다.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선두 세인트루이스도 이날 시카고 컵스를 3-2로 꺾으면서 포스트시즌 진출이 결정됐다. 지구 2위 밀워키 브루어스가 3게임차로 추격하고 있어 아직 지구우승 매직넘버 4가 남았지만 최소한 와일드카드는 확보했다. 세인트루이스가 포스트시즌에 나서는 것은 2015년 이후 4년만이다.
![[사진] 휴스턴 애스트로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19/09/23/201909231331777917_5d884b0518b6f_1024x.jpg)
LA 다저스(NL 서부), 뉴욕 양키스(AL 동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NL 동부)가 이미 지구 타이틀을 손에 거머쥔 가운데 휴스턴이 지구우승을 달성하고 세인트루이스도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하면서 포스트시즌 진출권은 이제 5장밖에 남지 않았다.
아메리칸리그에서는 중부지구 1위 미네소타 트윈스와 와일드카드 1위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의 포스트시즌 진출이 가장 유력하다. 미네소타는 지구 2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 4게임차 앞서있고 오클랜드는 와일드카드 2위 탬파베이 레이스-클리블랜드에 2게임차 앞선다.
탬파베이와 클리블랜드는 남은 한 장의 와일드카드를 놓고 치열한 맞대결을 벌이고 있다. 두 팀 모두 92승 64패 동률을 기록중이다.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는 1위 워싱턴 내셔널스와 2위 밀워키가 가져가는 것으로 정리되는 모양새다. 와일드카드 3위 컵스가 6연패 늪에 빠지며 밀워키와 4게임차로 벌어졌지 때문이다. 뉴욕 메츠(4.5게임차),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6게임차), 필라델피아 필리스(6게임차)가 아직 산술적 가능성이 남아있지만 확률은 희박하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