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 신곡] 다비치 이해리가 전하는 공감 100% 이별 감성..'나만 아픈 일'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9.09.23 18: 01

듀오 다비치의 이해리가 '가을감성'으로 돌아왔다. 신곡 '나만 아픈 일'을 통해서다.
23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에서는 이해리의 새 디지털 싱글 '나만 아픈 일'이 베일을 벗었다. 듀오 다비치로 약 11년 동안 수많은 히트곡을 탄생시키며 대중의 기대를 한몸에 받았던 만큼, 이해리의 이번 솔로 신곡에도 큰 관심이 쏠렸다.
신곡은 힘들게 헤어짐을 받아들이는 여자의 애틋한 마음을 담아낸 가사가 인상적인 발라드 곡이다. 담담한 도입부에서 후반부로 갈수록 고조되는 감정을 이해리의 독보적인 보컬로 풀어내며 이별한 여자의 슬픔을 한층 극대화했다.

[사진] '나만 아픈 일' 뮤직비디오 캡처

서정적인 피아노 반주에 어우러지는 이해리의 예쁜 음색은 목소리만으로 리스터들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천천히 쌓아올리는 감성은 화려한 기교 없이도 한 편의 영화 같다. 마치 듣는 이들의 일상도 드라마로 만드는 멜로디와 목소리. 가을의 쓸쓸한 정취와 닮아 많은 이들의 플레이리스트에 자리할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 '나만 아픈 일' 뮤직비디오 캡처
공감대를 사는 가사는 특히 이해리가 직접 참여해 의미를 높였다. 케이블채널 tvN 드라마 '호텔 델루나' OST인 태연의 '그대라는 시'를 작곡한 밍지션(minGtion)과 송하예 '니 소식'을 작곡한 노을(Noheul)이 뭉쳐 탄생시킨 음악에 이해리만의 감성을 고스란히 담아낸 것.
"멍하니 또 하루 종일 / 의미없는 생각들만 했어 / 아니라고 아니라고 / 헤어지자 말하기가 / 이렇게 힘들까"
"어차피 내가 사랑했던 너는 더는 여기 없어 / 이 순간에도 넌 조금도 내 생각하지 않잖아 / 행복했던 사랑해 말하던 그날 우리 그때의 너 / 날 안아주던 널 이제서야 보내줄게"
보편적인 사랑과 이별의 감성을 이해리의 시각에서 표현, 많은 이들의 공감대를 사기에 충분해 보인다. 센치한 가을밤, 일상의 여백을 채워줄 명곡의 탄생이다. 여기에 함께 공개된 뮤직비디오에는 가을이라 만끽할 수 있는 노을이 풍성하게 담겨 보는 재미도 더했다. / besodam@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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