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노엘(본명 장용준)이 경찰 조사 결과 음주운전 및 범인도피 교사죄로 검찰에 송치 됐다. 하지만 경찰은 노엘이 뺑소니를 하지 않았다고 밝히며, 의혹을 불신 시켰다. 과연 노엘은 어떤 처벌을 받게 될까.
경찰은 23일 노엘을 특정범죄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 운전 치상, 음주운전, 범인도피 교사 혐의를 적용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다. 장용준에게 부탁을 받고 음주운전을 했다고 주장한 A씨는 범인도피 혐의, 장용준과 함께 차를 탄 B씨는 음주운전 방조와 범인도피 방조 혐의를 받았다.
하지만 경찰은 노엘이 뺑소니를 치거나 A씨에게 대가를 주고 대신 범행을 뒤집어 써달라고 부탁을 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노엘의 음주운전 교통사고는 2주 만에 조사가 끝이 났다. 앞서 노엘은 지난 7일 오전 2시 40분쯤 서울 마포구 인근에서 자신의 벤츠 승용차를 몰다 오토바이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사고 차량에는 여성 한 명이 함께 타고 있었으며, 당시 노엘과 동승자의 혈중 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수준인 0.08% 이상이었다.
이후 사고 당시 노엘을 대신해 A씨가 운전자라고 경찰에 진술한 것이 밝혀졌고, 경찰은 노엘과 동승자를 대신해 A씨만 조사했다. 노엘은 어머니와 변호사와 함께 경찰서에 출두해 자신이 음주운전을 했다고 자백했다.
노엘은 이후 피해자와 합의를 했으며, 음주운전 사고를 무마하려고 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부인했다. 노엘 측은 "사고 당시 피해자에게 '아버지가 국회의원이다', '1000만 원을 주겠다'는 말은 하지 않았다"며 "모친이 피해자에게 합의를 종용했다는 것도 사실과 다르다. 사고 장면이 담긴 블랙박스 영상 전체를 제출했다"고 말했다.

경찰조사를 통해 노엘이 운전자 바꿔치기 한 것은 밝혀졌지만 뺑소니 혐의는 적용 받지 않았다. 결과적으로 음주운전 후 뺑소니로 가중처벌 받은 가능성을 피했다.
검찰 역시 노엘을 같은 혐의로 기소할 것으로 보이는 상황에서 어떤 처벌을 받게 될지 관심이 집중된다./pps2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