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 받는 노래되길"..트와이스, 팬들에게 전하는 9명의 이야기(종합)[현장의 재구성]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19.09.23 17: 54

"언제나 9명이 같이 활동하는 마음"
23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는 트와이스의 미니 8집 'Feel Special'(필 스페셜)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Feel Special'은 까만 밤처럼 어둡기만 한 마음의 터널을 거닐 때 소중한 사람들이 선사한 가슴 벅찬 순간을 노래했다. JYP 수장 박진영이 작사 작곡을 맡았으며 2015년 데뷔부터 지금까지 4년 간 '원톱 걸그룹'의 자리를 지켜온 트와이스가 어려웠던 순간들을 이겨내며 든 감정이 이 곡의 영감이 됐다고 전해졌다. 

트와이스(나연, 정연, 모모, 사나, 지효, 다현, 채영, 쯔위)가 포토타임을 하고 있다. /jpnews@osen.co.kr

트와이스가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jpnews@osen.co.kr
트와이스는 "이번에 박진영 PD님의 곡으로 컴백하게 됐는데 가사에 좋은 의미를 담고 있는 거 같아서 많은 분들께 위로가 됐으면 좋겠다. 이번 활동도 팬들과 좋은 추억이 될 수 있는 활동이 됐으면 한다"는 소감을 전했다.
멤버들은 신곡에 대해 "피디님께서 작사를 해주신 만큼 피디님과 저희가 이야기를 많이 했다. 4년 활동하면서 이런 저런 일들이 많았는데 그런 이야기를 들으며 가사를 생각하셨다고 하시더라. 저희도 가사를 보니 저희를 잘 표현해주신 것 같아서 감사드리고 저희끼리도 이번 만큼은 좀 더 의미있는 앨범을 만들어보자고 말했다. 9명 모두가 함께 활동하지 못하지만 9명 모두가 팬분들께 전하고 싶은 말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트와이스가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jpnews@osen.co.kr
건강 상의 이유로 지난 7월부터 활동을 쉬고 있는 미나는 이번 앨범에 참여는 했지만 활동은 하지 못할 전망. JYP 측 관계자는 이날 쇼케이스 시작에 앞서 "미나 양이 앨범 프로덕션에는 참여했지만 안타깝게도 이번 쇼케이스와 활동에는 빠지게 됐다"고 밝혔다.
멤버들은 이 자리에 함께 하지 못한 미나에 대한 아낌 없는 애정을 드러냈다. 모모는 "미나가 활동을 같이 하지 못했지만 뮤직비디오를 함께 찍을 수 있어서 그것만으로도 행복했고 미나가 건강해지는 게 우선이어서 미나가 완벽하게 건강해지고 나서 다시 함께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트와이가 쇼케이스를 마치고 인사를 하고 있다. /jpnews@osen.co.kr
나연은 데뷔 후 어려웠던 순간들에 대한 질문에 "데뷔를 하고 많은 대중 분들에게 노출되는 직업을 가지면서 신체적으로 힘들 때도 있었고 피곤할 때도 있었고 사소한 힘든 점들이 없지는 않았다. 이 노래의 가사 중심적인 내용이 아무리 주저하고 싶을 때라도 따뜻한 말을 해주는 주변 사람들 덕분에 다시 일어 날 수 있다는 긍정적인 메시지를 가지고 있다. 저희도 힘들 때도 있지만 팬들의 응원을 받고 9명 멤버들의 힘을 받으며 극복해나간 것 같다"고 전했다.
다른 그룹들이 활발하게 개인활동을 하고 있는 것과 달리 트와이스는 개인활동 보다는 여전히 단체 활동에 집중하고 있다. 이에 대해 멤버들은 "멤버들과 오랫동안 함께 하고 싶다. 나중에 개인 활동 기회가 온다면 다들 시도하겠지만 지금 당장은 단체로 함께할 예정이다. 원스 분들이 9명이 다 같이 있는 모습을 좋아해주시는 것 같고 9명 같이 활동하면서 서로 의지도 되기 때문에 계속 같이 활동하는 것 같다"고 전했다. 
트와이스 쯔위가 간담회를 하며 미소짓고 있다. /jpnews@osen.co.kr
멤버들이 이번 활동에서 가장 강조한 것은 공감과 위로. 마지막으로 트와이스는 "이번 활동 목표는 순위도 욕심이 있지만 피디님이 작사 작곡 해주신 곡이고 가사에 특히 공감이 되어서 활동하면서 대중 분들도 공감할 수 있도록 함께 소통하고 싶다"며 "이 노래를 들으면서 힘들었던 생각도 났지만 주변에서 나를 사랑해주고 응원해주는 사람이 많구나를 생각하면서 울컥한 적도 있다. 많은 분들이 이 노래를 들으시면서 주변에서 자신을 사랑해주는 사람을 생각하는 계기가 되고 위로를 받을 수 있다면 좋을 것 같다. 미나가 같이 하지는 못하지만 언제나 9명 같이 활동하는 마음으로 건강하게 다 함께 활동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mk324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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