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아이파크가 6경기만에 승리를 거두며 K리그 2 선두 광주를 맹렬하게 추격했다.
부산은 23일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열린 광주와 하나원큐 K리그2 2019 29라운드서 접전 이동준의 결승골에 힘입어 3-2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최근 5연속 무승부에서 탈출, 승점 53점으로 2위를 지켰다. 선두 광주(승점58)를 5점 차로 추격했다.
부산과 광주는 갈 길이 바쁘다. 이날 경기 전 승점 50점을 기록한 부산은 K리그 2 2위에 올라있다. 광주는 16승 10무 2패 승점 58점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던 상황.

부산은 이날 광주전에서 승리를 거두고 난 뒤 남은 K리그2 5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둬 대역전극을 이루겠다는 각오를 숨기지 않았다. 2연승을 달리고 있던 광주는 부산전에서 무승부만 기록해도 자동승격의 9부능선을 넘을 수 있었다.
뚜껑을 열어 보니 부산이 먼저 폭발했다. 승점차를 좁혀서 역전 드라마를 완성 시키겠다는 부산의 의지는 전반까지 완벽하게 통했다. 부산은 전반 18분과 24분 호물로와 이동준이 골 맛을 봤다. 분명 부산이 유리했다. 실점을 하지 않는다면 승리할 가능성이 높았다.
하지만 K리그 2 선두인 광주는 후반서 저력을 발휘했다. 후반 9분과 18분 김주공과 윌리안이 각각 부산의 골네트를 흔들었다. 윌리안은 부산 수비가 흔들리는 틈을 놓치지 않고 오른쪽 측면에서 연결된 크로스를 침착한 슈팅으로 골을 기록했다.
그러나 부산은 반전을 일궈냈다. 후반 22분 이동준이 아크 왼쪽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 3-2를 만들었다.
부산은 광주의 파상공세를 잘 막아내며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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