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망 많았다" '동상2' 조현재, 돌아가신父 추모공원 방문 '눈물' [Oh!쎈 리뷰]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9.09.24 00: 04

조현재가 아버지 추모공원을 찾으며 눈물을 흘렸다. 
23일 방송된 SBS 예능 '동상이몽 시즌2- 너는 내 운명'에서 박민정, 조현재 부부가 그려졌다. 
시골살이를 끝낸 후 두 사람이 서울길에 올랐다. 박민정은 "아들이 할아버지를 닮아, 아버님이 미남이었다"고 했고, 사진을 본 MC들도 "우월한 유전자"라며 감탄했다.  

추석을 맞이해 성묘길에 오른 가족들은 아버지가 잠들어있는 추모공원에 도착했다. 해병대 참전용사였ㄷ고 했다. 아버지 떠난지 10년 전이라는 조현재는 그리운 아버지 사진을 보며 눈시울을 붉혔다. 아들 우찬이 할아버지 사진을 보며 미소를 짓자 조현재도 비로소 미소지었다.
그러면서 "아버지가 되어 아버지를 뵈러 오니 기분이 묘하다"면서 눈물을 닦았다. 조현재는 "아버지는 귀신잡는 해병대, 월남전 참전하신 해병대 출신"이라면서 "무뚝뚝함 속 따뜻함이 있었다"고 회상했다. 자신이 갈비를 좋아하는 이유도 아버지의 향수가 느껴졌던 이유라고 했다. 조현재는 어린시절 행복한 추억을 떠올리며 회상에 젖었다. 
아내는 조심스럽게 "집이 그래도 어려워졌지 않냐"고 묻자, 조현재는 "원망 많이 했다"면서 "중학교 시절 아버지의 부도로 생활이 어려워져, 중학생때부터 신문배달 아르바이트 시작해 일찍이 어린이 돼야 했다"며 쉽지 않았던 어린 가장의 무게를 전했다.  
조현재는 "왜 나만 이렇게 힘든 걸까 원망해, 세차장 알바 후 집에 돌아오는데 어머니가 돌린 전단지를 발견해 펑펑 울었다, 나 반드시 성공한다 결심했다"며 남몰래 가슴 품었던 혼자만의 외침에 아내 박민정도 눈물을 흘렸다. 아내는 "오빠 얘기를 들을 때마다 마음이"라면서 "오빠를 생각하는 마음이 달라져, 속이 깊은 사람이라 느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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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동상이몽2'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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