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경찰' 이태환, 자신감으로 현장출동→감식도 전에 범인 잡혀 [핫TV]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19.09.24 07: 48

이태환이 자신감 있게 현장에 출동했지만 범인이 잡혀 감식을 하지 못한 채 돌아왔다. 
23일에 방송된 MBC에브리원 '도시경찰 KCSI'에서는 이태환이 사건 현장으로 출동했지만 제대로 된 감식은 하지 못한 채 사무실로 돌아왔다. 
이날 한 곳에 모여서 간식을 먹던 형사들에게 갑자기 출동 명령이 떨어졌다. 김정용 팀장은 "장대영 형사와 이태환 형사 둘만 나가라"라고 말했다. 선배와 단 둘만 출동한 것은 이번이 처음. 이 이야기를 들은 조재윤은 혹시 이태환이 빼놓고 간 건 없는지 장비를 점검하기 시작했다. 

장대영 형사는 "빈 집에 누군가가 번호키를 손괴하고 침입한 사건이 일어났다"라고 말했다. 이태환은 "팀장님이 나와 장대영 형사님을 부르는 순간 이건 절도고 지문에 관련된 사건이구나라고 예감했다. 제대로 사건을 해결하고 올 수 있겠구나라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이태환과 장대영 반장은 재빨리 사건 현장에 도착했다. 그때 광역팀 경찰이 다가와 "지금 들어보니까 아랫층에서 그랬다고 하더라. CCTV가 있다"라고 말했다. 두 사람이 도착하기 전 벌써 범인이 검거된 것. 
담당형사는 "확인해보니까 아랫층에 사는 사람이 형의 집으로 오인해서 들어온 것이라고 하더라. 주거침입이 아니고 재물손괴로 조사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결국 범인이 잡혀 더 이상의 조사는 필요하지 않은 상황이었다. 
이태환은 제작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아 이런 사건도 있구나라는 생각도 들고 단순 해프닝 일수도 있지만 피해가 없어서 다행이라는 생각을 했다"라고 말했다. 
이태환과 장대영 형사는 함께 식사를 하러 갔다. 장대영 형사는 "직업병인지 우리 집 앞에 이상한 흔적이 있더라. 집 테이프만 있으면 족적을 채취할 수 있으니까 바로 해봤다"라고 말했다. 이어 장대영 형사는 "범인은 저희 어머니였다. 애를 보다가 급하니까 신발 신고 들어가신거였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식사를 마친 후 다시 사무실로 복귀하던 장대영 형사는 "나제성 반장님은 현장에선 완전히 다른 사람 같다"라고 말했다. 이에 이태환은 "버스 운전하시는 모습이 멋있다"라고 말했다. 
이에 장대영 형사는 "버스 운전이 심리적으로 부담이 많이 되는 일이다. 잘못하면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에 이태환은 "후진하는 모습보고 반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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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MBC에브리원 '도시경찰 KCSI'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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