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현이 후회했다.
23일 방송된 tvN'더짠내투어'에서는 짠내투어 최초로 징벌방을 가게된 규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규현은 멤버들에게 "기억에 남늦 추억을 만들어주고 싶다. 잊힐 순 있지만 일생 중 처음 보는 쇼일 거다"라며 쿠알라룸푸르의 명물 버드파크(새공원)로 향했고 멤버들은 그곳에서 흰따오기황새가 먹이를 먹는 모습을 직접 보게 됐다.

멤버들은 생선을 통째로 먹으며 피를 흘리는 흰따오기황새의 모습에 넋이 나갔지만 이내 박명수, 샘오취리, 이용진은 "추천한다. 언제 우리가 새가 밥 먹는 걸 보겠냐. 규현이가 1등이다. 이런 장면 너무 신기하다. 컨텐츠가 대박이다"며 규현의 여행 계획에 박수를 보냈다.
하지만 한혜진과 츄는 "더는 못 보겠다. 너무 무섭다. 귀신의 집보다 더 무섭다"고 말했다. 이어 규현은 칠리 크랩 식당으로 멤버들을 안내했다. 박명수는 "이런 고급스런 곳 왔다가 너 징벌방 가면 안 된다"며 걱정했다. 하지만 규현은 "아직까진 여유가 있다"고 말했다.

이곳의 칠리 크랩은 3분의 2가격으로 가성비갑인 식당 1마리당 26,400원, 규현은 세가지 맛의 크랩을 시켰다. 음식이 나오기 전, 규현은 칠리 크랩의 역사에 대해 이야기하며 싱가포르 사람들에게는 상당히 자부심 있는 음식이라고 얘기했다.
이후 멤버들이 맥주를 시켰고 규현은 "이제 그만 따라"고 말렸지만 한혜진이 계속 맥주를 따는 바람에 규현은 당황해 하며 "누나 지금 나 밖에서 자게 하려고 이러는 거야"라며 걱정했다. 결국 걱정은 현실로 나타났다.

규현이 주문한 음식을 맛 본 멤버들은 모두 "너무 맛있다며 다른 걸 몰라도 음식으로는 1등이다"라고 극찬했지만 부가세 12%, 맥주, 음료 등을 시키는 바람에 예산이 초과됐던 것. 이에 규현은 징벌방행이 확정됐다.
낙담한 규현은 "이것저것 생각지 못한 지출이 있었다"며 후회했다. 하지만 투어가 끝나지 않은 상황. 마지막 트윈 타워로 멤버들을 안내했다. 트윈 타워로 향하는 도중 규현은 "분수에 맞지 않은 친절을 베풀 필요는 없다. 분수에 맞는 행동을 해야 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징벌방에 도착한 규현은 음침한 분위기에 놀라 "살벌하다. 무섭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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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더짠내투어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