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스토리 메이커' 손흥민, FIFA 공격수 랭킹 14위 마크... 벤제마 제쳐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9.09.24 08: 50

손흥민(토트넘)이 다시 한 번 올라간 입지를 보여주며 아시아 축구사를 새로 썼다.
더 베스트 국제축구연맹(FIFA) 풋볼 어워즈 2019가 24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스칼라 극장에서 열렸다. 이날 시상식서는 올해의 선수와 감독, 월드 베스트 11등이 공개됐다.
1991년 제정된 FIFA 올해의 선수는 2010년부터 발롱도르(프랑스축구전문지 프랑스 풋볼 선정)와 합쳤다가 2016년부터 분리됐다/ 남녀 올해의 선수는 리오넬 메시와 메간 라피노예의 차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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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번째 올해의 남자 선수로 선정된 메시는 각국 대표팀 감독·주장·미디어 투표(1~3순위 합계)에서 46포인트를 기록했다. 경쟁자인 버질 반 다이크(38포인트)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6포인트)에 그쳤다.
메시는 2009년, 2010년, 2011년, 2012년, 2015년에 이어 4년 만이자 통산 6번째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호날두(5회)를 제치고 역대 최다 수상자로 등극했다.
올해의 남자 감독상은 2018-2019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UCL)를 우승한 위르겐 클롭(독일) 감독이 차지했다. 2019 FIFA 여자 월드컵 우승을 이끈 미국의 질 엘리스(미국) 감독은 올해의 여자 감독상을 받았다. 
한편 시상식이 끝난 뒤에 Fifpro 공식 홈페이지에서 월드베스트 순위가 공개됐다. 한국의 주장 손흥민도 이 랭킹에 이름을 올렸다.
공개된 공격수 랭킹은 1위는 메시, 2위는 호날두, 3위는 음바페가 차지했다. 사디오 마네, 모하메드 살라, 네이마르, 루이스 수아레스, 세르히오 아구에로, 라힘 스털링, 해리 케인, 호베르트 피르미누, 앙투완 그리즈만,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 순이다
아시아 선수 역사상 최초로 월드베스트 최종 후보 55명에 들었던 손흥민은 FIFA가 선정한 공격수 15인 중 14위에 이름을 올렸다. 15위는 레알 마드리드의 주전 공격수 카림 벤제마다.
월드베스트에서는 탈락하기는 했으나 손흥민은 투표에서도 분전하며 아시아 축구사를 다시 써내려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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