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이몽2' PD가 조현재와 사부곡 촬영 당시 현장 분위기에 대해 이야기했다. 또한 그는 다음화에 등장할 강남-이상화 예비부부에 대해 귀띔해 궁금증을 높였다.
지난 23일 방송된 SBS 예능 '동상이몽 시즌2- 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추석을 맞이해 아버지가 잠들어있는 추모공원을 방문한 조현재-박민정 부부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조현재는 아버지를 향한 그리움을 드러내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특히 그는 힘겨웠던 어린 시절에 대해 이야기하며 눈물을 보여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결국 이를 듣고 있던 아내 박민정도 눈시울을 붉혔고 남편을 위해 깜짝 준비한 합성 가족사진 선물을 건네 뭉클함을 선사했다.
이에 대해 '동상이몽2'를 연출한 김동욱 PD는 24일 OSEN에 "조현재 씨가 아버지에 대한 이야기를 가족들하고 있을 때도 언급하지 않는다고 하더라. 가슴이 아파서 언급하는 것조차 힘들어하셨던 것 같다. 그런데 이렇게 쉽게 말씀하실지 몰랐다. 현장에서 아이와 함께 아버지의 영정을 보시고 울컥하셔서 마음속에 있던 진정한 이야기를 하실 수 있었던 것 같다. 아버지와 관련된 이야기는 사실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여러 가지 감정이 섞일 수밖에 없는 공감되는 주제이지 않나. 스태프들도 전혀 몰랐던 부분이라 현장에서 듣고 먹먹해했다"라고 당시 상황에 대해 전했다.
이어 그는 "아무래도 아버님을 뵈러 가는 길이었고 조현재 씨가 항상 다 같이 사진을 찍지 못했던 걸 아쉬워했다고 하더라. 그래서 박민정 씨가 선물을 미리 준비하신 것 같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그런가 하면 김동욱 PD는 많은 이들이 기대하고 있는 강남-이상화 예비부부의 다음화 출연에 대해 "두 사람을 저와 '동상이몽2'를 공동연출하고 있는 김명하 PD가 이어줬다. 김명하 PD가 SBS 예능 '정글의 법칙' 조연출일 때 두 사람의 사랑이 싹트는 시발점 역할을 했다고 하더라. 또 이상화 씨가 연예인이 아니라서 예능 출연을 걱정했든데 아는 PD가 있으니 쉽게 선택해주신 것 같다"라고 섭외 비하인드스토리를 전한 뒤, "예비 신혼부부이다 보니까 두 분이 신혼을 준비하는 과정 등 이제까지 볼 수 없었던 색다른 모습을 보실 수 있을 거다. 이상화 씨는 금메달리스트니까 혼자 외롭게 운동을 하거나 시크하고 터프한 이미지가 강했는데 강남 씨 앞에서는 애교가 많으셨다. 그런 부분이 색다르게 다가가지 않을까 싶다"라고 관전 포인트를 전해 흥미를 높였다.
한편 '동상이몽2'는 다양한 분야의 커플들이 알콩달콩 살아가는 모습을 '남자'와 '여자' 입장에서 바라보고, 운명의 반쪽을 만난다는 것의 의미와 두 사람이 함께 사는 것의 가치를 살펴보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월요일 밤 11시20분 방송된다. / nahee@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