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연속 무실점 도전' 제주 오승훈, "팀 성적이 우선...개인 성적 자연스레 따라올 것"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19.09.24 09: 56

“팀 성적이 좋으면 개인 성적도 자연스레 좋아질 것이다.”
제주는 24일 오후 7시30분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19 31라운드 포항스틸러스와 원정경기를 치른다. 
제주는 지난 라운드 성남FC를 3-0으로 완파하며 최근 9경기 연속 무승(5무 4패)의 고리를 끊었다. 최하위 탈출에 성공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제주는 포항을 상대로 시즌 첫 연승을 노린다.

[사진] 제주 제공

이번 경기에서 K리그 통산 100경기 출전 기록을 세운 골키퍼 오승훈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오승훈은 지난 성남과 역이에서 안정적인 경기 운영과 눈부신 선방으로 무실점을 기록했다. 
오승훈은 여름 이적시장으로 통해 울산에서 이적했다. 비록 이적 후 경기당 실점이 0.85골에서 1.14골로 증가했지만 경기를 치를수록 팀에 잘 녹아들고 있다는 평가다. 
언제나 팀을 가장 우선으로 생각하는 모습이 제주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성남과 경기 후 오승훈은 "출전기록보다 힘든 경기에서 의미 있는 결과를 냈다는 게 더 중요하다"라며 팀을 먼저 생각하는 자세를 보였다.
포항전에서 오승훈은 팀의 시즌 첫 연승과 2경기 연속 무실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오승훈은 "제주 이적 후 8경기에서 무실점은 2차례 있었지만 연속 무실점은 없었다”라면서 “항상 팀 승리를 목표로 하고 있다. 개인적인 욕심은 없다. 팀 성적이 좋으면 개인 성적도 자연스레 좋아지기 마련”이라는 각오를 밝혔다. 
[사진] 제주 제공
최윤겸 제주 감독 역시 "오승훈 골키퍼가 힘든 시기에도 수비 중심으로 잘 이끌어주고 있어서 큰 힘이 되고 있다. 무엇보다 자신을 내세우지 않으면서 팀을 빛내는 모습에 팬들이 많은 희망을 얻는 것 같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 raul1649@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