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의 전세계 팬들과 선수들이 모두 주목하는 세계대회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이 오는 10월 2일 대장정의 막을 올린다. 각 리그의 챔피언들과 강팀들은 롤드컵에서 1년 간의 성과를 제대로 선보이기 위해 격돌할 예정이다.
중요도가 가장 높은 대회인 만큼 ‘팀별 대진’을 결정하는 ‘조 추첨식’도 각 팀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역대급 ‘죽음의 조’가 탄생한 2019 롤드컵의 조 추첨식을 바라본 G2의 탑 라이너 ‘원더’ 마틴 한센은 “담원은 토너먼트 스테이지에 진출할 것이다”고 예상했다.
23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LOL 유로피안 챔피언십(이하 LEC)’의 챔피언 G2는 공식 채널에 LOL 팀, 파비안 로만 감독과 함께한 ‘조 추첨식’ 시청 영상을 공개했다. 2019 롤드컵의 그룹 스테이지는 그야말로 ‘역대급’인 C조(SK텔레콤 프나틱 RNG)를 중심으로 만만치 않은 라인업이 꾸려졌다. 펀플러스가 속해있는 B조를 제외하면 4대 리그(한국 유럽 중국 북미) 팀이 많이 포함된 A, C, D조는 치열한 경쟁이 예측되는 상황이다.

‘조 추첨식’이 끝나자 마틴 한센은 감독의 요청에 따라 각 조에서 토너먼트 스테이지에 진출할 팀을 뽑았다. A, C조는 예상 범위를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G2와 그리핀, SK텔레콤과 RNG가 각각 A, C조의 대표로 나선다고 답했다.

다른 조는 달랐다. 마틴 한센은 B, D조에선 아직 플레이-인에 남아있지만 그룹 스테이지에 올라설 가능성이 높은 담원을 토너먼트 스테이지 안착 후보로 선택했다. 롤드컵 그룹 스테이지의 조는 ‘같은 지역의 팀은 대결하지 않는다’는 규칙에 따라 배정되기 때문에 담원은 그룹 스테이지에 올라설 시 B조 또는 D조의 자리를 채우게 된다.
마틴 한센은 북미의 챔피언 팀 리퀴드와 롤드컵 단골손님 클라우드 나인을 모두 후보에서 제외했다. D조에서 담원, IG와 함께 토너먼트 스테이지에 진출할 확률이 높은 팀으로 ahq를 지목했다.
한편 LEC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던 ‘얀코스’ 마르친 얀코프스키는 C조에 SK텔레콤에 이어 RNG까지 포함되자 프나틱에게 작별의 인사를 고했다. 마르친 얀코프스키는 지난 18일 자국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G2와 프나틱이 이번 시즌 유럽에게 우승 트로피를 제공할 것이다”고 알린 바 있다. 프나틱이 LEC의 2시드이지만 SK텔레콤과 RNG의 아성을 넘지 못할 것으로 보았다. /lisc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