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구혜선VS안재현, 본격 이혼소송 돌입.."사진 포함 증거자료 제출한다"(종합)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9.09.24 17: 25

배우 구혜선과 안재현의 이혼 소송이 시작된 가운데 구혜선의 법률대리를 맡은 법무법인 리우의 정경석 변호사가 공식입장을 밝혀 시선을 모으고 있다.
24일 정경석 변호사는 OSEN에 "안재현 씨가 구혜선씨를 상대로 서울 가정법원에 지난 9일 이혼소장을 접수했고 구혜선 씨에게 지난 18일 송달됐다"라고 입장을 전했다.
여러 차례 가정을 지키고 싶다는 의사를 피력한 구혜선이지만 이렇게 소송까지 제기된 마당에 가정을 더 이상 지키기 어렵다고 생각했다고. 이제는 구혜선 본인이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그리고 혼인관계 파탄의 귀책사유는 안재현에게 있다고 판단돼, 조만간 답변서와 함께 안재현을 상대로 이혼소송의 반소를 서울가정법원에 접수할 계획이란 것이 구혜선 측의 설명이다.

안재현(왼쪽), 구혜선(오른쪽)/ OSEN DB

구혜선 인스타그램
특히 정경석 변호사는 "구혜선 씨는 그동안 구혜선 씨가 주장한 사실에 대한 증거자료들(사진 포함)을 모두 제출해 소송을 진행할 것임을 알려드린다"고 덧붙여 궁금증을 높였다.
앞서 구혜선은 지난달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안재현과의 불화를 폭로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지난 2016년 결혼한 두 사람은 연예계 대표 사랑꾼 부부로 불리며 애정을 과시해왔기 때문. 
심지어 구혜선은 안재현과 관련된 계속된 폭로로 이목을 집중시켰고, 안재현 또한 2년여 동안의 문자 내용을 공개하며 해명해 진흙탕 싸움을 벌였다. 결국 두 사람은 각자 변호사를 선임해 이혼 소송까지 진행하게 됐다. 
이로 인한 후폭풍도 엄청난 상태. 먼저 안재현은 2016년부터 출연한 tvN 예능 '신서유기' 시리즈에서 하차를 선언했다. '신(新)미친자'로 불리며 맹활약을 펼쳐왔던 그이기에 고정팬들은 아쉬움이 크다는 반응이다. 
구혜선(왼쪽), 안재현(오른쪽)/ OSEN DB
안재현이 현재 촬영 중인 MBC 새 드라마 '하자 있는 인간들'에도 불똥이 튀었다. 출연은 예정대로 한다는 입장이지만 안재현의 상대역인 배우 오연서가 구혜선에게 법적 대응을 시사한 것.
앞서 구혜선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안재현과의 이혼 사유는 그의 외도다. 현재 출연 중인 드라마 여배우와 염문설이 너무도 많이 내 귀에 들려온다. 결혼 후 남편 컴퓨터에서 여배우와 호텔에서 가운을 입은 채 야식을 먹고 있는 사진도 갖고 있다"라고 주장했고, 오연서는 소속사를 통해 허위 사실이라고 밝히며 강력한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그런가 하면 구혜선은 이러한 과정에서 은퇴를 암시한 것은 물론, 법무법인 리우 측을 통해 "에세이집 '나는 너의 반려동물' 발간을 끝으로 연예 활동을 잠정 중단할 예정이다"라고 입장을 밝혔지만, 인스타그램을 통해 계속해서 자신의 작업물들에 대한 홍보글과 "다시 시작"이라는 의미심장이라는 글을 올려 혼란을 가중시켰다.
한편 안재현은 방정현 변호사를 법률대리인으로 선임하면서 구혜선과의 이혼 소송을 진행하고 근거 없는 루머에 대해서도 밝히겠다고 선언했다. 이에 구혜선과 안재현의 상반된 주장에 대한 진실은 이혼 소송을 통해 밝혀질 것으로 보인다. / nahee@osen.co.kr
오연서(왼쪽), 구혜선(오른쪽)/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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