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몬스터’ 류현진(LA 다저스)이 디비전 시리즈 2선발을 맡게 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메이저리 공식 홈페이지 ‘MLB.com’의 LA 다저스 담당 기자 켄 거닉은 Q&A 코너를 통해 류현진이 다저스의 포스트시즌 2선발을 맡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올 시즌 다저스 선발진의 삼각 편대를 이룬 클레이튼 커쇼, 류현진, 워커 뷸러를 선발 요원으로 확정지었으나 등판 순서는 정해지지 않았다.

켄 거닉은 “뷸러가 1차전 선발로 나서고 류현진이 2차전, 커쇼가 3차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며 “뷸러와 류현진이 1,2차전이 열리는 홈 경기에서 강세를 보였다”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뷸러는 올 시즌 13승(4패) 가운데 6승(1패)을 안방에서 거뒀다. 2.86의 평균 자책점에서 알 수 있듯 투구 내용도 좋았다. 13승 5패(평균 자책점 2.41)를 기록중인 류현진은 홈경기 10승 1패(평균 자책점 1.93)를 거두는 등 극강 모드를 선보였다.
켄 거닉은 커쇼의 3차전 선발 등판을 예상한 이유에 대해 “커쇼는 원정 경기 경험이 풍부하다. 다저스가 4차전에서 오프너 전략을 활용한다면 3차전의 중요성이 더욱 커진다”고 말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