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를 노리고 있는 두산 베어스의 투수진에 지원군이 합류한다. 김승회와 이현승이 부상 이후 첫 실전 피칭을 실시하면서 복귀가 임박했음을 알렸다.
김승회와 이현승은 24일 이천 베어스파크에서 열린 한화와의 경기에 나란히 등판해 실전 경기를 치렀다. 김승회는 팔꿈치 골멍으로 지난 8월 15일 1군에서 말소됐다. 이현승은 종아리 근육통으로 지난 4월 26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고 잔부상 치레를 하면서 1군 복귀가 지연이 됐다.
하지만 이들 모두 24일 나란히 마운드에 올라 실전 감각을 점검했다. 김승회는 이날 한화전 6회초에 등판해 1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투구 수는 17개. 속구(5개) 최고 구속은 141km, 평균 구속은 138km를 찍었다, 그 외에 슬라이더(6개), 커브(5개), 포크볼(1개) 등을 골고루 구사했다.

한편 이현승은 김승회에 이어 7회초 마운드에 올라와 1이닝 1탈삼진 무실점 퍼펙트를 기록했다. 투구 수 8개. 속구(4구), 슬라이더와 체인지업 각각 2개 씩을 던졌다. 속구 최고 구속은 139km, 평균 구속은 138km를 기록했다.
두산은 “김승회는 내일(15일) 1군 엔트리에 등록이 될 예정이다”면서 “이현승은 오늘 투구 수가 적어서 한 번 더 2군 등판을 거칠 예정이다”고 밝혔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