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면서 배워간다" 양산시청 강호경 감독의 성장 기대 [생생인터뷰]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9.09.24 18: 57

“실력 차를 인정하고, 부족한 부분을 깨달았으면 좋겠다.”
강호경 감독이 이끄는 양산시청은 24일 순천팔마체육관에서 열린 ‘2019 순천·MG새마을금고컵 여자프로대회’에서 GS칼텍스에게 세트스코어 0-3(14-25, 18-25, 20-25)로 패배했다.
실업팀과 프로팀의 차이는 분명했다. 외국인 선수 유무를 떠나서 신장의 차이도 크게 났다. 그러나 양산시청은 GS칼텍스를 상대로 끈질기게 물고 늘어지면서 저력을 과시했다. 특히 3세트에는 세트 후반까지 균형을 이루면서 GS칼텍스를 압박하기도 했다.

[사진] KOVO 제공

지난 22일 도로공사에게 셧아웃 패배를 당한 뒤 2연패를 당했지만, 양산시청 강호경 감독은 프로 선수를 상대로 집중력을 발휘한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냈다.
강호경 감독은 “첫 경기보다 수비와 릴레이 모두 됐다. 다만, 중심을 잡아줘야 하는 시은미 세터가 흔들려서 힘든 경기를 한 부분은 아쉽다”고 평가했다.
프로팀과 경기를 펼치면서 소중한 경험을 쌓은 만큼, 강호경 감독은 선수들의 성장을 기대했다. 강 감독은 “우리 팀이 프로팀과는 비교해서는 신장이 낮지만, (정)유리, (시)은미 모두 실업팀에서는 낮은 키는 아니다. 또 마지막에 블로킹이 되고 서브도 변화 있게 잘 쳤던 부분은 긍정적”이라고 이야기했다.
강호경 감독은 “선수들이 경기를 하면서 나아진다는 자신감을 얻었으면 좋겠다. 또 프로 선수와의 레벨 차이를 인정하고, 부족한 부분도 깨닫기를 바란다”고 당부의 메시지를 전했다./ bellstop@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